
마이니치신문(毎日新聞) 2020년12월25일 도쿄조간(東京朝刊)
아버지가 사과와 성서와 1달러 지폐를 아들 방에 놓았다. 사과를 집으면 농업을 계승시키고, 성서라면 목사(牧師)、지폐라면 상인으로 만들 작정이었다. 한참 있다가 방을 들여다보니 아들은 성서에 걸터앉아 사과를 먹고 있었다.
「얘야、달러 지폐는 어쨌니?」 부친이 묻자 아들은 「나, 모르는데」. 결국, 아들은 정치가가 되었다. ――아메리칸 조크인데, 정치가에는 거짓말과 돈이 붙어 다닌다는 말일 것이다. 「나、몰라」가 키워드다.
이쪽도 정치자금 규정법위반은 모두가 비서의 독단적 행위로, 본인은 알지 못했다고 하는 변명이 통했던 모양이다. 도쿄지검(東京地検)은 「벚꽃을 보는 회(会)」 전야제를 둘러싸고 동법이나 공직(公職)선거법 위반의 용의로 고발당해있던 아베신조(安倍晋三)전(前)수상을 불기소 처분했다.
형사책임 추궁에서 「비서의 벽(壁)」은 역시 두터웠으나, 아베(安倍)씨가 국회에서 되풀이한 “허위답변”의 책임도 중대하다. 비서를 고용하는 아베(安倍)씨는 진실을 알고 있고, 알지 못하면 안 될 입장이었다. 「몰랐었다」만으로는 국민에 대한 변명이 되지 않는다.
「벚꽃(桜)」전야제의 비용에 대해 「사무소(事務所)의 관여는 없다」 「차액의 보전(補塡)은 없다」는 등、사실과 다른 답변은 118회에 이른다. 불기소 처분을 받고, 아베(安倍)씨는 오늘 국회에서 답변의 정정(訂正)을 행한다. 누구나가 납득할 수 있는 설명과 책임을 취하는 법이 필요하다.
「정치가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때라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어?」 「한 패가 입을 열었을 때다」 ――이것도 농담인데, 지금은 웃을 수 없다. 증인환문(証人喚問)을 요구하는 야당이 말하듯, 이번은 진실이라는 보증이 필요하게 된다.
余録 : 父親がリンゴと聖書と1ドル札を息子の部屋に置いた…
毎日新聞2020年12月25日 東京朝刊
父親がリンゴと聖書と1ドル札を息子の部屋に置いた。リンゴをとれば農業を継がせ、聖書なら牧師、札なら商人にするつもりだった。しばらくして部屋をのぞくと息子は聖書に腰掛けてリンゴを食べていた
「おい、ドル札はどうした」。父親が聞くと息子は「オレ、知らないよ」。結局、息子は政治家になった。――アメリカンジョークだが、政治家にはうそと金がつきものということだろう。「オレ、知らないよ」がキーワードである
こちらも政治資金規正法違反はすべてが秘書の独断専行で、当人は知らなかったとの弁明が通ったらしい。東京地検は「桜を見る会」前夜祭をめぐり同法や公職選挙法違反の容疑で告発されていた安倍晋三(あべ・しんぞう)前首相を不起訴処分とした
刑事責任追及での「秘書の壁」はやはり厚かったが、安倍氏が国会で繰り返した“虚偽答弁”の責任も重大だ。秘書を雇う安倍氏は真実を知りうるし、知らねばならぬ立場だった。「知らなかった」だけでは国民への弁明にならない
「桜」前夜祭の費用につき「事務所の関与はない」「差額の補塡(ほてん)はない」など、事実と異なる答弁は118回に及んだ。不起訴処分を受け、安倍氏はきょう国会で答弁の訂正を行う。誰もが納得いく説明と責任の取り方が必要である
「政治家がうそをついている時って、どうやって分かるの?」「連中が口を開いた時だ」――これもジョークだが、今は笑えない。証人喚問を求める野党がいうように、今度は真実だという保証がほしくな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