毎日新聞2019年4月12日 東京朝刊 - 번역 [飜譯]/일한번역 [日韓飜譯]
[사설] 블랙홀 첫 촬영 결실된 과학의 국제협력
간접적으로밖에는 존재가 확인되지 않았던 블랙홀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화상으로 첫 촬영된 일을 기뻐하고 싶다.
국제공동연구팀이 세계 각지의 전파망원경을 연결하고, 달의 얼굴 위에 테니스볼을 분별할 만큼의 해상도를 실현한 성과다. 우주 관측의 신시대가 막을 열었다고 할 수 있겠다.
블랙홀의 존재는 약 100년전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 바탕을 두고 예언되었다. 그러나 강대한 중력을 지니고, 빛마저 탈출할 수 없는 암흑의 천체 때문에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가 없었다.
상대성이론의 추가 검증이나 은하 형성과정의 해명 등, 우주의 불가사의에 다가가는 지견(知見)을 얻을 수 있도록 기대하고 싶다.
촬영된 건 지구로부터 약 5500만 광년 떨어진, 은하「M87」의 중심부에 있는 거대한 블랙홀이다.
연구팀은 남미 칠레의 「아르마」라던가 남극 등 세계 6개소의 전파망원경 관측 데이터를 해석하고, 링 모양의 가스 빛 속에 「검은 구멍」이 열려있는 모습을 그려냈다. 블랙홀에서 빛마저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계는 「사상(事象)의 지평면」이라 불리고, 이 구멍 안쪽에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미국 일본 유럽을 비롯하여 중국과 대만 등 17개국 지역으로부터 200명 이상이 참가한다. 관측 성공의 최대 포인트는 지구 규모로 망원경을 연계한 일이다. 국경을 넘은 협력이 결실된 위업으로, 발표가 미국 일본 이외에 중국이나 대만에서도 동시에 행해진 것이 그것을 상징하고 있다.
화상을 선명하게 하는 데이터 처리 기술을 개발하는 등, 일본의 연구자들의 공헌도 칭찬하고 싶다.
머나 먼 곳의 블랙홀이 촬영되면 블랙홀의 진화 과정이 추적 가능하게 된다. 우주로 전파망원경을 쏴서 지상과 연계하면, 해상도가 더욱 높아진다. 앞으로의 관측 진전이 기대된다.
블랙홀 연구가 일상생활에 직접 도움을 주는 건 아니다. 하지만 「우주란 무엇인가」 라는 근원적 물음에 응한 인류의 「지(知)의 지평(地平)」을 넓히는 시도를 소중히 여기고 싶다.
미국 중국 러시아를 중심으로, 우주의 군사 이용 경쟁이 진행된다. 세계의 연구자들이 국경의 벽을 넘어 손을 맞잡고, 국제 협력으로 성과를 낸 의의는 크다.
젊은이가 과학에 흥미를 가질,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다.
*毎日新聞2019年4月12日 東京朝刊
[社説] ブラックホール初撮影 結実した科学の国際協力
間接的にしか存在が確認されていなかったブラックホールの姿が目に見える画像として初めて撮影されたことを喜びたい.
国際共同研究チームが、世界各地の電波望遠鏡をつなぎ. 月面上のテニスボールを見分けるほどの解像度を実現した成果だ. 宇宙観測の新時代が幕を開けたと言える.
ブラックホールの存在は約100年前, アインシュタインの一般相対性理論に基づき予言されていた. しかし強大な重力を持ち. 光すら脱出できない暗黒の天体のため, 視覚的に捉え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
相対性理論の更なる検証や銀河の形成過程解明など, 宇宙の謎に迫る知見が得られることを期待したい.
撮影されたのは, 地球から約5500万光年離れた銀河「M87」の中心部にある巨大ブラックホールだ.
研究チームは, 南米チリの「アルマ」や南極など世界6カ所の電波望遠鏡の観測データを解析し, リング状のガスの輝きの中に「黒い穴」が開いている姿を描き出した. ブラックホールから光すら抜け出せなくなる境界は「事象の地平面」と呼ばれ, この穴の内側にあるという.
研究チームには,日米欧をはじめ中国や台湾など17カ国・地域から200人以上が参加する. 観測成功の最大のポイントは地球規模で望遠鏡を連携させたことだ. 国境を越えた協力が結実した偉業で, 発表が日米の他, 中国や台湾でも同時に行われたことがそれを象徴している.
画像を鮮明にするデータ処理技術を開発するなど日本の研究者たちの貢献もたたえたい.
より遠方のブラックホールが撮影できればブラックホールの進化の過程が追跡可能となる. 宇宙に電波望遠鏡を打ち上げて地上と連携すれば、解像度が更に高まる. 今後の観測の進展が楽しみだ.
ブラックホール研究が、日常生活に直接役立つわけではない..だが,「宇宙とは何か」という根源的な問いかけに応え,
人類の「知の地平」を広げる試みを大切にしたい.
米中露を中心に, 宇宙の軍事利用競争が進む. 世界の研究者たちが国境の壁を越えて手を携え, 国際協力で成果を出した意義は大きい.
若者が科学に興味を持つ, 新たなきっかけにもなるはずだ.
[여록] 20세기에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 따라 그 존재가 예측되던 블랙홀로, 어떤 일에도 선구자라는 건 있기 마련이다. 18세기에도 별이 극단으로 무거우면 빛도 중력으로 빠져나가지 못한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다.
영국의 아마추어 천문가이며 목사인 미첼이라는 사람인데, 빛을 흡수하는 암흑성(暗黒星)의 존재를 예언했다. 같은 시기에 프랑스의 수학자 라브라스도 큰 질량으로 천체의 가능성을 고찰했다. 고전역학(古典力学)의 시대에서도 생각하고 있던 블랙홀이었다.
모든 주위를 삼켜버리는 칠흑의 우주 구멍-블랙홀은 아무튼 인간의 신화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SF영화나 만화에 자주 등장하는 것만이 아니다. 거대한 불가사의라던가 어둠을 나타내는 문장상의 예로도 쓰이고, 어린이 칼럼에도 곧잘 신세를 진다.
그러한 공상 만이 선행하고 있던 때에, 「이게 바로 블랙홀이다.」 라는 화상을 처음으로 볼 수 있었다. 흐릿한 도넛 같은 고리의 구멍이 그 모습으로, 둘레는 가스의 빛, 고리의 직경은 약1000억 킬로--약 5500만 광년 앞의 광경이라고 한다.
지구상 6개소의 전파망원경이 제휴하여、월면(月面)의 테니스볼을 분간하는 ‘시력’으로 촬영된 화상이다. 일본 등 세계 17개국・지역의 학자 200여명의 의한, 10년 넘게 도전한 성과라고 들으면, 「흐릿한 도넛」도 갑자기 성스럽게 보인다.
바로 블랙홀의 질량은 태양의 65억 배라고 들어도 기막힐 수밖에 없는 천문학에 연이 없는 중생인 것이다. 하지만, 우주의 스케일로서는 무(無)와도 같은 인간이, 그 수수께끼를 또 하나 풀었다는 마음의 들뜸은 서로 나누고 싶다.
[余録] 20世紀のアインシュタインの一般相対性理論によりその存在が予測されたブラックホールだが, 何事にも先駆者というのはいるものだ. 18世紀にも星が極端に重ければ光も重力で抜け出せないと考えた人がいた.
英国のアマチュア天文家で牧師のミッチェルという人で, 光を吸収する暗黒星の存在を予言した. 同時期にフランスの数学者ラプラスも大質量で暗黒の天体の可能性を考察する. 古典力学の時代でも考えられたブラックホールだった
何もかも周りをのみ込む真っ黒な宇宙の穴--ブラックホールは何とも人間の神話的な想像力を刺激する. SF映画やアニメによく登場するだけではない. 巨大な謎や闇を示す文章上のたとえにもなり, コラム子もよくお世話になる
そんな空想だけが先行していたところに, 「これぞブラックホールだ」という画像を初めて目にできた. ぼけたドーナツのような輪の穴がその影で, 周りはガスの光, 輪の直径は約1000億キロ--約5500万光年先の光景という
地球上6カ所の電波望遠鏡が連携し, 月面のテニスボールを見分ける“視力”で撮影された画像である. 日本など世界17カ国・地域の学者200人余による10年越しの挑戦の成果と聞けば、「ぼけたドーナツ」も急に神々(こうごう)しく見える 当のブラックホールの質量は太陽の65億倍と聞いても, 絶句するしかない天文学に縁無き衆(しゅ)生(じょう)である. だが, 宇宙のスケールでは無にも等しい人間が, その謎をまた一つ解いた心の弾みは分かち合いた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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