吉本ばなな의 “夢について” 중에서 - 번역 [飜譯]/일한번역 [日韓飜譯]
* 푸른 밤 또다시
전날, 처음으로 로마에 갔다 왔습니다.
하지만 좋든 싫든 처음이라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외국에 가면 왠지 “여긴 처음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네” 하는 곳이 있는 법인데, 전세(前世)
같은 건 놔두고라도, 처음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곳은 왠지 근질근질해서 안절부절 못해,
“처음 왔다!”는 여행의 흥분이 손실되거나 하는 것이 나쁜 점입니다.
좋은 건 그리운 느낌이 들어 릴랙스((relax) 할 수 있다는 점.
그날 밤 우리들 일행은 무척이나 긴장된 회담을 끝내고 아주 녹초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끝났다!” 라는 해방감으로 헤어지기 힘들어 언제까지나 바에 느긋이 있었습니다.
졸음이 극에 달한 단계가 되어 로마의 아파트로 돌아가는 아미트라노선생을 주차장까지
배웅했습니다.
아미트라노선생은 나의 이태리어판 번역자로 무척 취미가 맞는 사람입니다. 아마도
나의 책 가운데에 흐르는 공기까지 번역해주고 있다고 생각되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 근처를 산책하고 돌아가렵니다.’ 라고 말하는 우리들에게 그는,
‘그럼 조금만 드라이브 합시다.’ 라고 말합니다. 나도, 사무소의 D와 통역의 아래짱도
‘와아, 선생님 너무 좋아!‘ 라고 어린애처럼(?)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네 사람은 출발
했습니다. 밤의 로마!
자동차 차창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과같은 눈길로 보는 로마는 기묘한 거리였습니다.
과거라는 것이 망령(亡靈)이 아니라 정령(精靈)으로 다가오는 겁니다.
한밤의 거리에 라이트 업 된 도로나 성이 굉장한 힘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그런
굉장한 것이 아무렇지 않게 거리에 섞여있는 겁니다.
여기서는 사고방식도 조금 바뀌어 질는지 모른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즐거워 시끄럽게 떠들었습니다.
이태리인 남성 두 명이 이태리어의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노랫소리는 밤의 거리를
장식하면서 흘러갑니다.
‘옆을 달리는 차의 사람들은 모두, 우리들을 이태리인에게 헌팅당한 바보 같은 일본인
관광객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게 틀림없어’ 라고 말하면서 우리들은 장난치고 있었는데,
한밤중 바티칸에 돌입했을 때는 그 장소의 지나친 스케일에 놀라 입을 다물었습니다.
저런 것을 인간이 만들었다니 믿을 수가 없네. 자신의 눈과 몸의 치수가 돌아버렸나 생각
했습니다. 성은 어둡고 크게 뻗쳐있고, 하늘은 떨어질 듯이 까맣습니다.
나는 너무도 아름다운 것을 많이 봐, 멍한 머리로 ‘이 밤의 느낌을 어디선가 봤는데’ 하고
생각했습니다. 이 텅 비어있고, 정말 어둡고, 고독한데도 어딘가 들뜬 듯한 느낌.
하라마스미(原マスミ)화백의 명품 “푸른 밤”의 밤이었습니다.
그 남자, 로마에 가보지도 않은 주제에 어떻게... 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예술가가 그리는 건, 모든 밤, 언젠가의 밤, 이제부터 찾아올 밤, 꿈에서 본, 그리고 먼
이국을 감싸고 있는 밤의 내음이니까요.
나는 그 곡을 무척 좋아해서, 전에 수필에 쓴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언젠가
로마에서 자신이 그 노래 속의 밤을 만날 수 있다는 건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상한 체험이었습니다.
내 안에 아름다운 것의 서랍이 느는 일에, 그리고 새로운 아름다움으로 알고 있던
아름다운 것이 점점 이어져서, 언젠가 정말로 아름다운, 나만의 하나의 우주가 탄생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青い夜ふたたび'
先日、初めてローマに行ってきました。
でも、よかれあしかれ、初めてという感じがしなかったです。
外国に行くとなんとなく「ここは初めてという感じがしないなあ」という所があるもの
ですが、前生が....とかいうのは置いといて、初めてという感じがしない所はなんとなく
むずむずして, いてもたってもいられなくなり、「初めて来たぞ!」という旅の高揚が
損なわれたりするのが悪いところです。
いいのは、懐かしい感じがして、リラックスできること。
その夜、私たち一行は、もっとも緊張した会議を終えて、もうへとへとでした。
でも、「終わった!]という解放感で別れ難く、いつまでもバーでだらだらしていました。
眠さも極まれり、という段になって、ローマのアパートに戻るアミトラーの先生を
駐車場まで送って行きました。
アミトラーの先生は、私のイタリア語版の翻訳者で、ものすごく趣味が合う人です。
多分、私の本の中に流れる空気まで翻訳してくれてると思う、信頼できる人です。
「そこいらを散歩して帰ります」と言う私たちに彼は、「じゃあ、少しだけドライブ
しましょう」と言いました。私と、事務所のDと、通訳のアレちゃんは「わーい、先生
大好き!]と子供らしく(?)叫びました。そして四人は出発しました。
夜のローマ!
車の窓から、住んでいる人と同じ目線で見るローマは、奇妙な街でした。
過去というものが亡霊ではなく精霊として漂っているのです。
夜中の街にライトアップされた遺跡や城がすごい力を発散しています。そういうとんでも
ないものがなにげなく街に混じっているのです。
ここでは、考え方も少し変わってくるに違いない、と思いました。
でも私たちは楽しくて大騒ぎしていました。
イタリア人男性二人は、イタリア語の歌を歌ってくれました。歌声は夜の街を彩って
流れて行きます。
「隣を走る車の人達はみんな、私たちをイタリア人にナンパされたばかな日本人観光客
だと思っているに違いない」と言って私たちはふざけていましたが、夜中のバチカンに
突入した時、その場所のあまりのスケールに驚いて黙りました。
あんなものを人間が創ったなんて、信じられない。
自分の目と体の寸法が狂ったかと思いました。
川沿いの道は映画のように美しく人々は夜らしく暗い道の中を静かに行きかっていました.
城は暗く大きくそびえたち、空は落ちてくるほど黒い。
私はあまりに美しいものを見すぎてぼうっとした頭で,「この夜の感じをどこかで見たなあ」
と思いました。このがらんとして、真に暗くて、孤独なのにどこか浮き立つような感じ。
原マスミ画伯の名曲「青い夜」の夜でした。
あの男、ローマに行ったこともないくせにどうして。。。と思うまでもありません。
芸術家が描くのは、全ての夜、いつかの夜、これからやってくる夜、夢で見た、そして
遠い異国を包んでいる夜の匂いなのですから。
私はその曲が好きで、前にエッセイに書いたことがありました。でもその時はローマで
いつか、自分があの歌の中の夜にめぐりあうなんて想像もしていなかった。
不思議な体験でした。
わたしの中に、美しいものの引き出しが増えることに、そうして新しい美しいものと
知っていた美しいものがどんどんつながっていって、いつか本当に美しい、わたし
だけのひとつの宇宙が誕生するような感じがし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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