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村上春樹)의 21일간 터키 일주 (13) - 번역 [飜譯]/일한번역 [日韓飜譯]
[핫카리] 2
핫카리에 들어서기 직전에 이상한 일행을 발견했다. 젊은, 아마도 10대 중반이라 생각되는 소녀가 신부의상과 같은, 얼룩 한 점 없는 나플나플 새하얀 드레스로 몸을 감고 말에 올라 앉아있었다. 드레스에는 선명한 푸른 별이 여러 개 달려 있다. 그리고 엷은 베일로 입을 가리고 있었다. 기묘하게 착 가라앉은 느낌의 어여쁜 여자 아이였다. 열 살 전후로 보이는 남자 아이가 엄숙한 얼굴로 말고삐를 잡고 있고, 그 앞은 아버지인듯한 연배의 사나이가 지팡이를 짚고 걸어갔다. 사나이는 머리에 아프간풍의 터번을 감고 있었다. 그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그들이 그 때 어디에 무엇을 하러 가는지 난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소녀의 그 화려한 의상은 터키 오지의 먼지투성이 황야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둘레에는 벌거숭이 바위산과 돌멩이 투성이의 계곡물, 그 밖에는 뚫어질듯한 푸른 하늘밖에 없었다. 어쩌면 그 소녀는 혼례를 치르러 가는 신부였는지도 모르겠다.
그 때는 내가 운전을 하고 있었다. 벌써 10분 가까이나 다른 차를 보지 못했다. 바위산 밖에는 볼만한 것도 없다. 울퉁불퉁 뚫린 노면 외에는 지루한 길이었다. 커브를 돌자 그들이 보였고, 다음 커브를 돌자 보이지 않는다. 그 광경은 돌연히 나의 시야에 뛰어들고 눈 깜빡할 사이에 뒤로 사라져버린다. 사실 난 처음에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정말 그 광경은 그곳에 있었던가, 하고.
그런데 마츠무라군도 그 광경을 보고 있었다. 그러니까 그것은 틀림없이 현실에 있었던 일인 것이다. 만약 그러려고 마음만 먹었다면 우리는 차를 세우고 뒤로 돌아가 그것이 무언가를 확인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정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는데, 그렇게 하면 그 풍경이 품고 있던 것에 우리가 상처를 입어 손해를 볼 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이다. 본능적으로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우린 그대로 핫카리로 향해 계속 달렸다. 그리고 그 광경에 대해서는 그 이상 깊이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근데 도대체 그건 무엇이었을까? 나는 지금도 그 광경을 뚜렷하고 선명하게 기억해 낼 수 있다. 그리고 생각한다. 그 여자 아이는 어디에 가는 길이었을까, 하고.
*
핫카리에 들어서기 전에 2중・3중의 경찰 검문을 받았다. 패스포드와 면허증을 자세히 체크한다. 번호를 적는다. 뒷문을 열고 짐을 체크한다. 어딘가에 전화를 건다. 다시 한 번 우리의 얼굴을 쳐다본다.
그런 다음에 우린 높직이 있는 마을까지 구불구불한 언덕길을 올랐다. 그리고 겨우 점심 전에 핫카리에 들어섰다. 보기만 해도 끔찍한 마을이었다. 적어도 마음 따뜻해지는 마을이라고는 할 수 없는 곳이다. 우선 마을 입구에 마치 겁을 주듯 거대한 육군 기지가 있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즉각 출동할 수 있다고 말을 하듯, 군용차・장갑차가 문 안에 줄 지어 있다. 기총을 든 군인이 경계를 하고 있었다.
그곳을 지나자 드디어 핫카리 마을이 나온다. 그곳에 한 발짝 들어서서 최초로 느끼는 것은 우선 더럽다는 것이었다. 길은 미포장이고, 그저 먼지투성이다. 그리고 남자밖에 없다. 차로 한참동안 거리를 돌아보았는데, 어디를 봐도 남자 밖에 눈에 띠지 않았다. 남자들 대부분은 아마도 쿠르드인인 듯 했다. 머리에 아프간 풍 터번을 감고, 허리에는 복대를 매고 있었다. 길에 4,5명씩 모여서서 이마를 맞댄 채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어쩌면 밀수업자인지도 모르겠다. 어찌되었거나 분위기가 매우 수상쩍었다. 수군수군 이야기를 나누면서 모두 카시오 계산기의 키를 타닥타닥 두드리고 있다. 한사람이 상대에게 그 숫자를 보이고, 그 상대가 또 타닥타닥 키를 두드리고는 숫자를 보인다. 이런 짓을 끊임없이 계속하면서 손을 올렸다가 고개를 흔들다가 하는 것이다. 경찰이나 군인이 오면 잽싸게 계산기를 감춘다.
또, 엄청나게 경찰과 군인이 많다. 어느 쪽을 봐도 제복 투성이다. 자동소총에, 라이플에, 피스톨에, 각종 총기를 휴대한 경찰, 군인이 거리에 넘쳐있었다. 참으로 다양한 총기가 있고, 참으로 다양한 제복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2인이나 3인으로 팀을 짜 패트롤하고 있었다. 결코 혼자서는 걷고 있지 않았다.
길가에는 어두운 눈을 한 쿠르드인이나 이란인이나 이라크인이 모여 주저앉아있었다. 이 부근까지 오면 금발에 푸른 눈을 한 유럽 얼굴의 터키인은 별로 볼 수 없다. 거의 중동이라고 해도 괜찮을 듯한 광경이다. 그들은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아니고, 그저 지나가는 사람을 멀거니 쳐다보고 있다. 몸은 움쩍도 하지 않는다. 눈이 이동할 뿐이었다.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가니 슬금슬금 사람이 다가왔다. 어디서 왔느냐, 무엇을 하고 있느냐, 어디로 가느냐, 터키는 좋으냐, 차이를 마시고 가라, 라고 말한다. 관광객 같은 무리가 이곳에 오는 일은 진귀한 모양이다. 우린 왠지 이 거리에 오래있기가 싫었다. 되도록 빨리 용무를 마치고 되도록 빨리 출발하고 싶었다. 거리의 분위기도, 사람들의 눈빛도 뭔가 험악한 느낌이 든다. 우린 차이를 마시고 가라고 끈질기게 이야기를 거는 남자를 ‘급한 볼일이 있어서’ 하고 거절했다. 호의일 것이라 생각은 하면서도, 상대하면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았다. 마츠무라군은 혼자서 거리 사진을 찍으러 갔다. 나는 그 동안 카페에 들어가 일기를 적기로 했다.
카페에서는 텔레비전이 서울 올림픽 중계를 하고 있었다. 레슬링이었다. 사람들이 몇 명 테이블에 앉아 그 흑백 화면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저 멀건이 바라볼 뿐이다. 어떤 감상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 표정을 바꾸지도 않는다. 난 되도록 눈에 띠지 않는 기둥 그늘 테이블에 앉아 차이를 주문했다. 차이는 없다고 한다. 그럼 쥬스를 달라고 했다. 함께 치즈 파이를 주문했다. 한참 후에 차이와 치즈 파이가 나왔다.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차이를 마시고, 치즈파이를 먹고, 일기를 쓰고 있자니 젊은 남자가 내 앞에 와 앉았다. 나는 되도록 얼굴을 들지 않으려고 했다. 눈이 마주치면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눈이 마주치면 반드시 이야기를 걸 것이다.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는 말하기 전부터 모두 알고 있다. ‘어디서 왔는가?’ 일본. ‘무엇을 하고 있는가?’ 관광. ‘얼마동안 터키에 있을 것인가?’ 3주간. ‘지금까지 어디에 갔었는가?’ 이스탄불, 흑해연안, 도바야짓드, 봔. ‘이제 어디로 갈 것인가?’ 디야르바크르, 우르봐, 지중해, 이스탄불. ‘터키를 좋아하는가?’ 좋아한다. ‘직업은 무엇인가?’ 저널리스트. ‘이건 일인가?’ 그렇다. ‘내 시계, 세이코’ 그거 좋겠네. ‘사진 찍어줄까?’ 지금은 필요 없어. ‘차이 한잔 더 어떤가?’ 이제 됐어. ‘나이는 몇 살인가?’ 29세(거짓말 했다). ‘결혼했는가?’ 작년에 아내가 죽었다 (이것도 거짓말). ‘그거 안됐군’ 고맙다.... 등등. 이런 말이 한도 끝도 없이 이어진다. 처음에는 이것도 우호의 하나라고 생각하면서 비교적 친절하게 대답했지만, 점점 귀찮아져서 일체 안하기로 했다. 끝이 없는 것이다. 이야기하기 좋아하는데 비해, 좀 구체적인 걸 물으면 바로 입이 무거워진다. ‘그래요? 그건 굉장하군, 재미있겠네’ 와 같은 정보는 결코 끌어내지 못한다. 다른 나라에서는 그 근방 사람들과 조금만 수다를 떨면 갖가지 흥미로운 것들을 가르쳐주는데, 터키에서는 그런 일이 거의 없다. 그렇고 그런 일 밖에는 말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야기를 나눠도 전혀 재미가 없다. 이상한 일이다. 그저 그런 이야기를 나누고, 이제 함께 사진을 찍자, 하게 되고, 마지막에 ‘사진이 나오면 이곳에 보내 달라’면서 주소를 건네준다. 그런 일의 반복이다.
내가 눈을 들지 않고 일기를 계속 쓰고 있었더니 참을 수 없었던지 마침내 ‘익스큐즈 미’ 하고 말을 건다.
‘영어 할 줄 알아요?’ ‘노’ 라고 무뚝뚝하게 대답했다. 남자는 그대로 5분쯤 어떻게 할까 생각하고 있더니 단념하고 어디론가 가버렸다. 그런데 10분도 지나기 전에 또 다른 남자가 다가왔다. 테이블 맞은편에 앉는다. ‘익스큐즈 미’ 한다. 참으로 어쩔 도리가 없었다. 조용히 일기 적는 일마저 할 수가 없다.
일기 쓰기를 단념하고 카페에서 나와 한동안 거리를 걸었다. 걸어보니 더더욱 기묘한 거리다. 사람들은 많이 나와 있는데 (이 마을 인구는 2만이라고 마을 입구에 적혀 있었다), 모두 특별히 하는 일이라곤 없는 것이다. 길섶에 앉아 있거나, 서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차이를 마시거나, 그저 터덜터덜 걷고 있거나 한다. 뭔가를 확실하게 하고 있다고 파악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 근방은 일본 거리와는 전혀 달랐다. 일본 거리에서는 모두들 뭔가를 하고 있다. 청소를 하거나, 쇼핑을 하거나, 짐을 나르거나, 어딘가 바삐 가거나, 개를 산책시키거나, 데이트를 하거나 한다. 그런데 이 거리는 그렇지 않았다. 이 거리에서는 명확한 목적을 지닌 행위라는 걸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그 대신 목적 없는 행위라면 여러 가지 찾아볼 수 있었다.
내가 마을 중심에 있는 광장에 앉아 거리의 모습을 무심히 보고 있자니, 색이 검은 중년 남자가 다가와 내 정면 3미터 정도 거리에 서서 가만히 내 얼굴을 처다 본다. 움쩍도 하지 않고 그저 뚫어져라 내 얼굴을 보고 있는 것이다. 나도 그런 식으로 보고 있는 게 불쾌해서 지지 않고 가만히 마주 봤다. 그런데 상대는 절대로 눈을 피하지 않는 것이다. 그게, 대항하는 의지로, 어쩌면 싸움을 거는 것처럼 눈을 피하지 않는 게 아니고, 그저 보통으로 자연스럽게 눈을 피하려 하지 않는다. 아무리 마주 시선이 부딪쳐도 상대는 전혀 상관없는 듯 했다. 나도 계속 상대의 눈을 보고 있었으나 그만 끈기가 바닥나 그곳에서 도망치기로 했다. 몇 시간 동안 계속한들 그 눈에는 이기지 못할 것이다. 그건 사람을 보고 있다는 것보다도, 지면에 뚫려있는 깊은 구덩이를 보고 있는 듯한 눈이었다. 거기에는 아무런 감정도 담겨있지 않았던 것이다.
이 거리에서는 여러 사람이 그런 눈으로 날 바라보았다. 내가 걷고 있으면 누군가가 마치 얼어붙은 듯 우뚝 그곳에 멈춰 서서 뚫어지게 바라보는 것이다. 스쳐지나갈 때 슬쩍 보는 정도라면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겠지만 그런 식으로 꿰뚫듯 보고 있으면 기분이 점점 어두워진다.
한동안 걷고 있을 때, 마침내 아이와 함께 걷고 있는 여인을 만났다. 스커트를 입고 있으니 아마도 여자일 것이다. 검정 보자기 같은 베일을 머리로부터 푹 뒤집어쓰고 있어, 뭐가 뭔지 전혀 알 수가 없다. 앞인지 뒤인지도 알 수 없었다. 그게 이 거리에서 마주친 유일한 여성이었다. 필경 사진을 찍으면 싫어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카메라를 들이대자 기쁜 듯 선뜻 포즈를 취해주었다. 정말 이유를 알 수 없는 마을이었다. 한 시간 가까이 있었던 것만으로도 왠지 몹시 피곤했다.
‘이곳은 왠지 기분 나빠요. 빨리 나가는 게 좋을 듯 싶은데요’ 하고 마쓰무라군이 말했다. 나도 동감이다. 그래서 경찰에게 길을 물었다. 이곳에서 우르데레까지 국경을 따라가는 길은, 지도상으로는 무척 좁게 되어있던데, 통행에 문제는 없는지요, 하고. 그는 우리의 파제로를 보고는, 음, 이것으로라면 문제없소, 했다. ‘보통 차로는 좀 힘들지만, 이 차라면 괜찮소. 노 프로블렘’ 그러면서 상냥하게 빙긋 웃는다.
정말일는지, 정말 노 프로블렘인지 걱정됐으나 그렇다고 다른 길도 없으니 아무튼 이제부터 우르데레까지 가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길은 실제로는 최상급 프로블렘으로 꽉 찬 길이었다. 길 자체도 산을 넘는 매우 험한 길이었으나,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었다. 나중에 조사해보니, 이 길은 쿠르드인 산악무장 겔리라가 암약하는 가장 고약한 에어리어였던 것이다. 물론 경찰은 그런걸 알고 있다. 하지만 가르쳐주지 않는다. 표면상으로는 게릴라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
게릴라 수는 약 천명으로, 군 주둔지를 빈번히 습격한다. 인적 없는 곳에서의 하이킹이나 캠프는 절대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아아, 그런데 우린 아무것도 모른 채 이곳에서 캠핑을 했다).
우리 차는 한 번 무장한 쿠르드인 그룹에게 정지당했다. 그들은 피스톨과 구식 라이플로 무장하고 있었다. 모두들 머리에 터번을 감고, 햇볕에 검게 타 있었고, 얼굴에는 깊은 주름이 잡혀있었다. 표정이라는 게 전혀 없다. 두 개의 눈이 번쩍번쩍 빛나고 있을 뿐이었다. 분위기가 무척이나 절박한 느낌이어서, 나는 주머니에서 말보로를 꺼내 모두에게 한가치 씩 나눠줬다. 다섯명의 사나이는 그 말보로를 받아 입에 물었다. 난 라이터로 불을 붙여주었다. 누구도 아무 말 하지 않는다. 경직된 침묵이 꽤 길게 이어졌다. 뜨거운 햇빛에 라이플 총신이 번쩍거리고 있었다. 여전히 아무도 말을 하지 않는다.
한참이 지나자 한 사나이가 내 옆으로 다가와, 얼굴을 쑥 앞으로 내밀더니 갑자기 눈을 뒤집어 보인다. 그리고 내게 터키어로 뭔가를 설명한다. 그는 30초 정도 내 얼굴 앞 30센티 정도의 거리에서 계속 그 하얀 눈을 뒤집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눈이 매우 뻘겋게 부어있다.
그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내가 알아들은 것은 ‘너 비엔나에서 왔니?’ 하는 한마디뿐이었다. ‘아니다’ 라고 내가 말하자, 상대는 유감스럽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는 내게 가도 좋다고 했다.
사실 그땐 알지 못했으나 필시 그들은 이라크에서 국경을 넘어 도망쳐 온 쿠르드인들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내게 머스터드 가스로 당한 눈을 봐주기 바란 것이리라. 그 이외에 우리에게 눈을 뒤집어 보일 이유 같은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그는 아마도 우리를 비엔나에서 온 시찰단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그리고 아마도 그들은 가족을 이라크군의 독가스 공격으로 잃은 사람들이리라. 그래서 이라크군의 행위를 온 세계에 발표해주길 바랐을 것이리라. 특히 이 시점에서는, 앞에서도 쓴 것처럼, 터키 정부는 월경 쿠르드인과 외국인 저널리스트의 접촉을 완전히 금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린 그들에게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사정을 잘 몰랐다고는 해도, 그들을 위해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해 나름대로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그건 그렇다고 해도, 정경을 놓고 상상해보면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산길에서 무장한 쿠르드인 일단이 차를 세우고, 둘레를 전부 둘러싼 다음 코앞에서 갑자기 흰 눈을 뒤집는다는 것, 이건 상당히 겁나는 일인 것이다. 그다지 이런 일은 당하고 싶지 않다.
'번역 [飜譯] > 일한번역 [日韓飜譯]'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키(村上春樹)의 21일간 터키 일주 (15) (0) | 2014.12.21 |
---|---|
하루키(村上春樹)의 21일간 터키 일주 (14) (0) | 2014.12.16 |
책 읽기 좋은 가을입니다 (2) | 2014.11.16 |
하루키(村上春樹)의 21일간 터키 일주 (12) (0) | 2014.10.31 |
하루키(村上春樹)의 21일간 터키 일주 (11) (0) | 2014.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