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초겨울-都鍾煥, 落葉林-吉野弘 - 번역 [飜譯]
初冬
都鍾煥
今年も楢柏の葉は山裾にぱらぱら落ち
今年も花の散った野原には秋冬すすき揺れ
今年も薄氷張る川辺に鳥は去ってしまったが
雲の間に星が浮かぶように
私は寂しく生きている
초겨울
도종환
올해도 갈참나무 잎 산비알에 우수수 떨어지고
올해도 꽃진 들에 억새풀 가을 겨울 흔들리고
올해도 살얼음 어는 강가 새들은 가고 없는데
구름 사이에 별이 뜨듯 나는 쓸쓸히 살아 있구나
낙엽림(落葉林)
요시노히로시(吉野弘)
잎을 털어내고 쉬고 있는 밝은 자작나무숲을
연인 한 쌍이 천천히 지나갔다
행복이 가까이서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잎을 털어내고 쉬고 있는 밝은 자작나무숲을
사랑의 상처를 입은 사람이 조용히 지나갔다
지쳐있는데도 더 지치려 하고 있었다.
사랑은 아마도
휴식을 필요로 하지 않고 열중하는 것인가 보다
하지만, 사랑이라도
어떤 때는 지쳐서, 잠들지 않으면 안되는데
잎을 털어내고 쉬고 있는 밝은 자작나무숲을
행복한 한쌍의 연인과
한 때 행복했던 고독한 사람이
조금 때를 달리 하여 지나갔다
落葉林
吉野弘
葉を落し休息している明るい白樺林を
恋人同士がゆっくり通りすぎて行った
幸せが近くで聞き耳を立てていた
葉を落し休息している明るい白樺林を
愛に傷ついた人がゆっくり通りすぎて行った
疲れているのに、もっと疲れようとしていた
愛は、多分
休息を必要としない熱中なのだろう
しかし、愛とて
あるとき疲れ、眠らねばならない
葉を落し休息している明るい白樺林を
幸福な一組の恋人と
かって幸福だった孤独の人が
少し時を違えて、通りすぎて行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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