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聲人語 2012년11月6日(火)부 - 번역 [飜譯]/일한번역 [日韓飜譯]
「상아탑」으로 일컬을 정도의 권위나 폐쇄성 때문인지 대학은 가끔씩 구설수에 오른다. 평론가 大宅壮一씨는 전후의 신제대학을 「역 판매 도시락 대학」이라고 야유했다. 도시락을 파는 역이 있는 곳에는 대학이 있다는, 말하자면 급증을 빗댄 말이다.
그 후에 「여대생 망국론」이라는 것도 있었고, 필자의 학생시절에는 「레저랜드화」라고 두들겨 맞았다. 물론 좀 고상한 비평도 있었는데, 三木내각시절 민간에서 문교부장관이 된 永井道雄씨는 「요즘 학교는 서양의 중세말기 교회와 비슷하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중세 말기의 교회는 돈을 모으기 위해 면죄부를 난발하여, 교회는 번성하고 종교는 쇠퇴하던 시대라고들 한다. 永井씨의 비유는 면죄부를 「졸업장」으로 바꿔 놓으면서 학교의 실상을 우려한 것이리라 생각된다.
비슷한 우려 때문에 田中真紀子 문교과학장관이 몰리고 있는 건 이해한다. 현재 대학은 전국적으로 800개 가까이 늘었는데, 한편으로는 아이 적게 낳기가 진행되고 있다. 사립대의 40퍼센트는 정원 미달로, 「넓은 문」으로 들어간 학생들의 학력이 딸린다.
그건 알겠는데, 내년 봄에 개교 예정인 3개교를 불인가로 해버리면 그건 「폭주장관」이라 할 수 있겠다. 일반론으로는 일리가 있다 하더라도 3개교에 잘못은 없다. 밥상 뒤엎기를 리더십으로 착각하면 곤란하다. 장래를 위한 변혁이라면 정면으로부터 바꿔야 한다.
요즘 들어 대학은 취직 예비교처럼 되어, 본래의 교육이 공동화(空洞化)되고 있다고도 한다. 우려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일석을 던진 건 잘했다 치고, 엎지른 물을 다시 담는 방법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2012年11月6日(火)付
「象牙の塔」にも例えられる権威や閉鎖性のゆえか、大学は往々、皮肉めいて云々(うんぬん)されてきた。評論家の大宅壮一は、戦後の新制大学を「駅弁大学」と揶揄(やゆ)した。駅弁を売っている駅のある所は大学があるという、急増ぶりへの当てつけである▼その後、「女子大生亡国論」というのもあったし、筆者の学生時代には「レジャーランド化」とたたかれた。むろん、もっと高尚な批評もあって、三木内閣時代に民間から文部大臣になった永井道雄は「いまの学校は西洋の中世末期の教会に似ている」と評したそうだ▼中世の末期、教会は金集めのために免罪符を乱発した。教会が栄えて宗教は衰えた時代といわれる。永井のたとえは、免罪符を「卒業証書」に置き換えて、学校のありようを憂えたものであったらしい▼似たような憂いに、田中真紀子文科相が駆られるのは分かる。いまや大学は全国で800近くに増え、一方で少子化が進む。私大の4割は定員を割って、「広き門」を入ってくる学生の学力はおぼつかない▼それは分かるが、来春開校予定の3校を不認可にしてしまっては「暴走大臣」だろう。一般論で一理あっても、3校に落ち度はない。ちゃぶ台返しをリーダーシップと勘違いしては困る。将来のための変革を言うなら、正面から変えてほしい▼昨今、大学は就職予備校のようになり、本来の教育が空洞化しているともいう。憂える人は多いはずだ。一石投じたのを良しとして、覆水を盆に返す手も、なくはなかろ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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