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作隨筆感想 명작수필감상 尹五榮   -   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名作隨筆感想

           尹五榮

私は一箱50ウォンのたばこ 「シンタンジン(新灘津)」を吸っている.

ある日、誰かが一箱150ウォンもする 「ウンハス銀河水 」1カートンを

お土産に呉れたので吸ってみると「新灘津」よりさほどうまくもなかった. 

でもせっかく貰ったものだからそれを全部吸うまで「新灘津」は買わなかった. 

「銀河水」が無くなったので、改めて「新灘津」を買って吸ってみると、

味が不味くて吸い辛かった.

'「新灘津」の味がなぜこうなんだ'とつぶやくと、女房が

'あなたがこの頃高級たばこだけを吸っていたから口が上等になったわけ'

と言う. これが事実だ.


格調の高い文章と言えども最初に出会えば我らが綴る文とさほど違わないように

思われることがある. しかし、格調高い文章をたくさん讀むと、ようやく

俗っぽい文章を区別するようになれる. その上文章の真味を覚ることが出来, その

とうてい付いて行けない高い境地に敬歎することになる. 

それ故名文をたくさん讀みもせず、また何度も読み返すこと無く、

文章を解るとは嘘であり、また文章を知らずに文章を書くと言うのも嘘である. 

私が最初から限りなく初心者に讀書を勧める理由がここにあるのだ. 

しかし勿論世評に盲從することはない. 

なお、ある程度文章を書いていたわけでもないのに他人の文章が判ると言うのも

信じ難いものだ。

というわけで讀書と習作は竝行しなくてはならない.  


 명작수필감상

         윤오영

나는 오십원 짜리 담배 「신탄진」을 피워 왔다. 그런데 누가 백오십 원 하는

「은하수 」한 보루를 선사해 왔기로 한 대 피워 봤더니,「신탄진」보다 별로

나을 것이 없었다. 이왕 생긴 것인 까닭에 그것을 다 피울 때까지는 「신탄진」을

사지 않았다.

「은하수」가 다 떨어진 후에 다시 「신탄진」을 사서 피워 보니 맛이 나빠서

피우기가 곤란했다. 「신탄진」맛이 왜 이러냐'고 했더니 아내가

'당신이 요새 고급 담배만 피워서 입이 높아졌다'고 했다. 이것이 사실이다.


격이 높은 문장도 처음 대하면, 우리들이 쓰는 글보다 별 것이 아닌 것같이

느껴지는 수가 있다. 그러나 격조 높은 글들을 많이 읽고 나면 비로소 저속한 글이

곧 구별된다. 여기서 진 문장의 맛을 알고, 그 따라갈 수 없는 높은 경지를

경탄하게 된다. 그러기에 명문을 많이 읽고 또 여러 번 읽어보지 않고

문장을 안다는 것은 거짓말이요, 또 글을 모르고 글을 쓴다는 것도 거짓말이다.

내가 처음부터 누누히 초심자에게 독서를 권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그러나, 물론 세평에 맹종할 것은 아니다. 또 어느 정도 글을 써 본 사람이 아니면

남의 글을 안다는 것도 믿지 못할 말이다.

그러므로 독서와 습작을 병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