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僕の歌は 나의 노래는 - 신석정   -   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僕の歌は 

                             辛夕汀

僕の歌は

ライラックと その

花びらに戯れる風の中に在る


僕の歌は

君の燃える瞳や その

熱い胸の中に在る


僕の歌は

あの 真っ赤な薔薇の 

珊瑚いろの笑いの中にある.


僕の歌は

いつも星のように生きようとする 

君の心の中にある.


僕の歌は

白百合の花が嬉しそうに吐く 

濃い香りの中にある.


僕の歌は

花びらがぶつかり合って生ずる 

罪なき接吻の中にある


僕の歌は

ホトトギスが狂ったように鳴く 

暗い夜にはどうか探さないでくれ


僕の歌は

太陽の花粉降り注ぐ 七月の海の 

青い水平線にある 



 나의 노래는

                                            신석정

나의 노래는

라일락꽃과 그 꽃잎에 사운대는

바람 속에 있다.


나의 노래는

너의 타는 눈망울과

그 뜨거운 가슴 속에 있다.


나의 노래는

저어 빨간 장미의

산호빛 웃음 속에 있다.


나의 노래는

항상 별같이 살고파하는

네 마음 속에 있다.


나의 노래는

흰 나리꽃이 가쁘도록 내쉬는

짙은 향기 속에 있다.


나의 노래는

꽃잎이 서로 부딪치며 이뤄지는

죄 없는 입맞춤 속에 있다.


나의 노래는

소쩍새 미치게 우는

어둔 밤엘랑 아예 찾지 말라.


나의 노래는

太陽의 꽃가루 쏟아지는 七月 바다의

푸르른 水平線에 있다.

*  *  *  *  *  *  *  *  *

어느새 2012년도 절반이 갔습니다.

오늘이 나머지 반년의 첫날, 일요일, 모두들 오늘 하루 푹 쉬면서

남은 반년을 어떻게 보내야할는지 궁리를 하고 있겠지요.

매일 열두시가 넘어야 잠자리에 들긴 하는데, 어제, 아니 오늘은 웬일인지

영 잠이 오질 않아 새벽 2시반이 넘도록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뒤쳐겼습니다.   

자리에 들기 전에 7월을 맞는 시 한편 번역해 놓은 게 영 마음에 걸려서였는지... 


아무튼 큰 탈 없이 보낸 반년을 고맙게 생각하면서, 계속 하루하루를 평온하게

보내자고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