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설날 母とソルナル(旧正月) - 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母とソルナル(旧正月)
金ジョンヘ
私達のソルナルは母がこしらえてくれた.
夜更けまで眠らず
雪降る音で白い餅をこしらえる
母のそばで
私は子鵲になり舞い上がった
真っ赤な火鉢の端で
私の夢は盛り上がり
外ではその年で最もきれいな雪が降った
梅の花が雪の中で舞う
母の国
母が抱えてきた天の裾に
姉は椿を刺繍した.
大晦日の母の俎板の上に
山が下りて山菜になり臥せ
海は上がって鱗を払い落とす
母が夜明けまでこしらえた.
新年の朝の空へ
私が上げた凧が舞い上がり
母は陽射で
私の凧糸を引き上げてくれた
어머니와 설날
김종해
우리의 설날은 어머니가 빚어주셨다
밤새도록 자지 않고
눈 오는 소리를 흰 떡으로 빚으시는
어머니 곁에서
나는 애기까치가 되어 날아올랐다
빨간 화롯불 가에서
내 꿈은 달아오르고
밖에는 그해의 가장 아름다운 눈이 내렸다
매화꽃이 눈 속에서 날리는
어머니의 나라
어머니가 이고 오신 하늘 한 자락에
누이는 동백꽃 수를 놓았다
섣달 그믐날 어머니의 도마 위에
산은 내려와서 산나물로 엎드리고
바다는 올라와서 비늘을 털었다
어머니가 밤새도록 빚어놓은
새해 아침 하늘 위에
내가 날린 방패연이 날아오르고
어머니는 햇살로
내 연실을 끌어올려 주셨다
--------
내일모레면 설날, 즐거운 귀향길로 벌써부터 고속도로 등 북새통인 모양입니다.
새해맞이는 해가 바뀌는 1월 1일에 하는 게 제격이고
음력설은 그저 명절기분으로 노는 날이라고 난 늘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차례를 지내야 하고 사흘씩이나 노니 어쩔 수 없이 이것저것
장만하느라 일이 힘에 부쳐 신이 나질 않습니다.
그래도 어릴적부터 어머니 곁에서 눈으로 익힌 음식들을 장만하면서
많은 기억들을 떠 올리며 추억에 잠기는 시간이기도 하기에 허리를 두드려가며
혼자 부산을 떱니다.
저희집을 방문하시는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흠뻑 담아 세배드립니다.
'번역 [飜譯] > 韓日飜譯 [한일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絵はがき 그림엽서 - 郭在九 (3) | 2012.02.08 |
---|---|
동해설송 (4) | 2012.02.03 |
新年詩 - 趙炳華 (5) | 2012.01.08 |
冬の川辺で 겨울 강가에서 - 安度眩 (8) | 2011.12.17 |
[詩] 銀杏の樹 은행나무 (2) | 2011.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