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가을 시 2편 - 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內藏山の紅葉 : 羅テジュ
明日には別れる人と
来て観てくれ
明日には忘れる人と
一緒に観てくれ
山全体がまるごと生きて
急く息はげしく吐く姿を
すべて燃えきれぬこの女の
悲しみを
*내장산 단풍 : 나태주
내일이면 헤어질 사람과
와서 보시오,
내일이면 잊혀질 사람과
함께 보시오,
왼 산이 통째로 살아서
가쁜 숨 몰아 쉬는 모습을.
다 못 타는 이 여자의
슬픔을 ….
*秋の日差し:朴勞解
秋の日差しがすごく良いので
唐辛子を取って干す
土庭に広げて置いた真っ赤な唐辛子は
水分を失いつつ透明に中を見せ,
青空高く干した洗濯物が
風に身を揺らす様がまぶしい.
秋陽がすばらしくて
静かに己れを干す
己の悲しみを
傷ついた私の欲望を
透明に暴かれる
生きて来た日々を
가을볕 :박노해
가을볕이 너무 좋아
고추를 따서 말린다
흙마당에 널어놓은 빨간 고추는
물기를 여의며 투명한 속을 비추고
높푸른 하늘에 내걸린 빨래가
바람에 몸 흔들어 눈 부시다
가을볕이 너무 좋아
가만히 나를 말린다
내 슬픔을
상처난 내 욕망을
투명하게 드러나는
살아온 날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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