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鄕新聞 : 2019年9月23日 - 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餘滴] 氷河葬儀 : 趙ウンチャン論說委員
地球は46億年頃生まれた. 10億年が過ぎ初めて原始生命が誕生した. いつ頃からか氷河時代が到來した. 最初は数憶年を週期に氷河期が訪れた. 200万年前からは氷河期と間氷期の週期が短くなった. 氷河期には陸地面積の3分の1が凍りで覆われた. 最後の氷河期が終る頃、現生人類ホモサピエンスが出現した. 「賢い人間」ホモサピエンスは氷河期を耐えて間氷期へ入ってから地球の支配者になった.
北極の氷山と南極の万年雪等大陸氷河は氷河時代の表相だ. 今日の氷河面積は約1億5000万㎢で、地球陸地の10%を占める. 南極と北極の大陸のみにあるのでは無い. アルプスやアラスカの高い山地の万年雪も氷河だ. これらの山岳氷河は谷を流れ落ちる谷氷河, 山麓をふさぎ覆う山麓氷河に別れる. 氷河は地球淡水の75%を含んでいる. 地球の氷河が全て溶ければ海水面は約60m上昇する.
地球溫暖化で氷山が溶け落ちるとか、消えていく. スウェーデンで最も高いシェブネカイセ山の南峰は山上の氷河が溶け落ちつつ「最高峰」の場をこの山北側の峰へ渡した. 南峰の高さは50年前には2105mだったのが最近2095.6mに落ち込み,土山の北峰(2096.8m)より1.2m低くなった. 前の2014年にはアイスランドのオーク山頂の上を塞いだ「オクィドゥル」氷河が消滅判定を受けた. 16㎢に達した巨大なる氷河が完全に溶けたのだ.
去る22日スイス・アルプス山脈のピジョル山(2700m)頂上下で, 250名が參席した中で「氷河葬礼式」が開かれた. 2006年以後氷山の80~90%が溶けて, 「死亡宣告」を受けたピゾル氷河を追慕する座だった. この日黒衣装の參席者等は追慕辭朗讀, 獻花等で消えて行く氷河を哀悼した. 氣候変化で毎年2520億トンの氷河が消失されている. 専門家等は今世紀末までアルプス氷河90%が消えると予測する. 「氷河期」を耐えつつ生き残った「賢い」人間達の貪欲が却って自身等を縛っている. 直に溫室ガス減縮等の気候危機行動に出ない限り人間もすぐ恐龍や翅鳥のように消滅するかも知れない.
*경향신문 : 2019년9월23일
[여적] 빙하 장례식 : 조운찬 논설위원
지구는 46억년 전쯤 태어났다. 10억년이 지나 비로소 원시 생명이 탄생했다. 언제부터인가 빙하시대가 도래했다. 처음에는 수억년을 주기로 빙하기가 찾아왔다. 200만년 전부터는 빙하기와 간빙기의 주기가 짧아졌다. 빙하기에는 육지 면적의 3분의 1이 얼음으로 덮였다. 마지막 빙하기가 끝날 무렵 현생인류 호모사피엔스가 출현했다. ‘지혜로운 인간’ 호모사피엔스는 빙하기를 견디고 간빙기에 들어서면서 지구의 지배자가 되었다.
북극의 빙산과 남극의 만년설 등 대륙빙하는 빙하시대의 표상이다. 오늘날 빙하 면적은 약 1억5000만㎢로 지구 육지의 10%를 차지한다. 남극과 북극의 대륙에만 있는 게 아니다. 알프스나 알래스카의 높은 산지의 만년설도 빙하다. 이들 산악빙하는 골짜기를 흘러내리는 곡빙하, 산기슭을 덮는 산록빙하로 나뉜다. 빙하는 지구 담수의 75%를 품고 있다. 지구의 빙하가 모두 녹으면 해수면은 약 60m 상승한다.
지구온난화로 빙산이 녹아내리거나 사라지고 있다. 스웨덴에서 가장 높은 셰브네카이세산의 남봉은 산꼭대기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최고봉’의 자리를 이 산의 북쪽 봉우리에 내주었다. 남봉 높이는 50년 전만 해도 2105m였으나 최근 2095.6m로 주저앉아 흙산인 북봉(2096.8m)보다 1.2m 낮아졌다. 앞서 2014년에는 아이슬란드의 오크산 정상을 덮은 ‘오크예퀴들’ 빙하가 소멸 판정을 받았다. 16㎢에 달했던 거대한 빙하가 완전히 녹아내린 것이다.
지난 22일 스위스 알프스산맥의 피졸산(2700m) 정상 아래에서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빙하 장례식’이 열렸다. 2006년 이후 빙산의 80~90%가 녹아내려 ‘사망 선고’를 받은 피졸 빙하를 추모하는 자리였다. 이날 검은 옷 차림의 참석자들은 추모사 낭독, 헌화 등으로 사라져가는 빙하를 애도했다. 기후변화로 매년 2520억t의 빙하가 소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세기 말까지 알프스 빙하 90%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빙하기’를 견디며 살아남은 ‘지혜로운’ 인간들의 탐욕이 도리어 자신들을 옥죄고 있다. 당장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위기 행동에 나서지 않는 한 인간도 곧 공룡이나 시조새처럼 소멸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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