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我等が降しきる雪ならば:安度眩 - 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我等が降しきる雪ならば:安度眩
我等が降しきる雪ならば
虛空でおずおずと舞い散る
霙にはならないようにしよう.
世の中が風吹き寒く暗いと言えども
人が住む村
最も低い所へ
温かい綿雪になって降ろう.
我等が降しきる雪ならば
寝付かれぬ人の窓辺では
手紙になり
彼の深くて赤い傷の上に生える
肉芽になろう.
* 우리가 눈발이라면 : 안도현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낱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이의 창문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새살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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