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겨울시 2편 - 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小さな屋根の上に降りそそぐのは雪で
小さな窓枠に降り注ぐのは雪で
小さな竈台に降り注ぐのも雪で
雪 雪 雪 白い雪
雪は小さな木の枝にも降り注ぎ
雪は小さな小道にも降り注ぎ
雪は小さな飛び石にも降り注ぎ
新年初日の雪は
空いっぱい降り注ぎ
世界いっぱい降り注ぎ
私は何か成すべき事がありそうで
何処かへ行くべき所がありそうで
一人逢うべき人がありそうで
手袋をとって互いにしっかりつかむべき
その手がありそうで
작은 지붕 위에 : 전봉건
작은 지붕 위에 내리는 것은 눈이고
작은 창틀 속에 내리는 것은 눈이고
작은 장독대에 내리는 것도 눈이고
눈 눈 눈 하얀 눈
눈은 작은 나뭇가지에도 내리고
눈은 작은 오솔길에도 내리고
눈은 작은 징검다리에도 내리고
새해 새날의 눈은
하늘 가득히 내리고
세상 가득히 내리고
나는 뭔가 할 말이 있을 것만 같고
어디론가 가야 할 곳이 있을 것만 같고
한 사람 만날 사람이 있을 것만 같고
장갑을 벗고 꼭 꼭 마주 잡아야 하는
그 손이 있을 것만 같고
貴方と別れて歩く道に
冬の冷たい風が吹きます
僕の背後に
貴方が必ず居るようで
振り向けば
冷酷な風のみ吹き続けたな
熱い涙飲み込みつつ
ふらつく足の上に
芒花びらのような雪がうろついていました
それでも
それでも
もしや貴方の姿が掴まれるか振り向けば
蟾津江の葦々が
体すり付けながら生きようと
そうしようと
無数に手を振りました
その葦畑に
私のがさつな髪ほどいて
歩こう歩こう
貴方と別れて帰る道
冬の冷たい風のみ降りすさびました.
겨울 바람 - 김용택
당신과 헤어져 걷는 길에
겨울 찬바람 붑니다
내 등뒤에
당신이 꼭 계실 것만 같아
뒤돌아다보면
야속한 바람만 불어댔지요
뜨거운 눈물 삼키며
휘청거리는 내 발등 위로
억새꽃잎 같은 눈발이 서성거렸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행여 당신 모습 잡힐랑가 뒤돌아다보면
섬진강 갈대들이
몸 비비며 사노라고
그러노라고
무수히 손을 흔들었습니다
그 갈대밭에
내 까칠한 머리 풀어놓고
걷자 걷자
당신과 헤어져 돌아오는 길
겨울 찬바람만 휘몰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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