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일본시인 草野天平의 여름시 2편 - 번역 [飜譯]/일한번역 [日韓飜譯]
한 줄의 실처럼
바다가 보이는
풀언덕의 좁은 길섶에
한 송이 엉겅퀴가 피어 있어
살짝 알지 못하게
바람은 다니고 있었다.
初夏の日なか : 草野天平
一すぢの糸のように
海の見える
草やまの小径のところに
いちりんの薊は咲いていて
浅くしれぬように
風はかよつていた
(草野天平「ひとつの道」より)
곳간 기와에서 물방울이 떨어져서
거미 둥지가 흔들려
을씨년스럽다
못자리에서는
볏모를 묶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린다.
*梅雨 : 草野天平
蔵の瓦から雫がおちて
蜘蛛の巣はゆれて
ものさびしい
苗代からは
苗をたばねる人たちの
話もきこえる
--------
칠월에 접어드니 초여름 기운은 어느새 가시고, 무더위와 장마가 위협합니다.
긴긴 여름을 어떻게 보낼까 한숨이 앞서지만, 방안에서 컴하고 놀고 있으면
슬그머니 여름도 꽁무니를 빼겠지, 스스로 달랩니다.
'번역 [飜譯] > 일한번역 [日韓飜譯]'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라카미하루끼(村上春樹)의 수필 중에서 (0) | 2017.09.15 |
---|---|
[poem] 바다(海) & 나무(樹) - 吉野ひろし (0) | 2017.08.26 |
일본 작가 기쿠치간(菊池寛)의 글 (0) | 2017.03.10 |
[poem] 가와자키히로시(川崎洋)의 겨울시 한편 (0) | 2017.02.09 |
村上春樹의 수필 한토막 (0) | 2017.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