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가 기쿠치간(菊池寛)의 글 - 번역 [飜譯]/일한번역 [日韓飜譯]
* 나의 일상 도덕 - 기쿠치칸(菊池寛)
一 나는 나보다 부자인 사람으로부터는 무엇이든 기쁘게 받도록 하고 있다.
아무런 사양 없이 대접도 받는다. 대체로 나는 사람들이 물건을 줄 때 사양은
하지 않는다. 서로, 사람에게 물건을 주거나 기분 좋게 받거나 하는 일은 인생을
밝게 하기 때문이다. 받을 건 기분 좋게 받고, 줄 건 기분 좋게 주고 싶다.
一 타인으로부터 접대를 받을 때는 되도록 많이 먹는다. 그럴 때 맛없는 것을 맛있다고
말할 필요는 없지만, 맛있는 것은 분명하게 소리 내어 그렇다고 말한다.
一 누구와 함께 무엇을 먹었을 때, 상대가 자신보다 얼마만큼 수입이 적은 사람일 때는
좀 고집스레 내 쪽에서 지불한다. 상대의 수입이 상당히 있는 사람이면, 저 쪽에서
지불하겠다고 고집하면 내도록 한다.
一 어떤 사람이 돈을 좀 달라고 할 때, 나는 응할까 응하지 않을까를 그 사람과 자신과의
친분에 따라 결정한다. 상대가 아무리 곤란하다 해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거절한다.
一 나는 생활비 이외의 돈은 누구에게도 빌려주지 않기로 하고 있다. 생활비라면 빌려준다.
하지만 친구 친지 각각 마음속으로 금액을 정해놓고, 이 사람을 위해서라면 이 만큼
내줘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되는 금액 이상은 빌려주지 않는다. 빌려준 이상 돌려받을
생각을 한 적은 없다. 또 돌려준 사람도 없다.
一 약속은 반드시 지켰으면 한다. 인간이 약속을 지키지 않게 되면 사회생활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사람과의 약속은 불가항력인 경우 이외에는 깬 적이 없다.
다만 때때로 깨는 약속이 있다. 그것은 원고 집필 약속이다. 이것만은 아무리 해도
지킬 수가 없다.
一 당신에 관해 누군가가 이런저런 말을 했다고 고자질 하는 경우 나는 대체로 흘려듣는다.
사람은, 숨어서는 누구의 욕이라도 하고, 욕을 하면서도 마음으로는 존경하고 있는 경우도
있어 그 사람이 말한 욕만이 이쪽으로 전달되고, 함께 말한 칭찬이 전달되지 않는 경우
또한 매우 많기 때문에.
一 나는 사양은 하지 않는다. 나 자신의 가치는 상당히 주장하고, 또 그에 대한
타인으로부터의 대우도 요구한다. 나는 누구와 자동차를 타더리도, 뒷자리가 비어있는데
보조좌석 쪽으로 앉지는 않는다.
一 자신의 악평, 나쁜 소문 등을 친절하게 전해주는 것도 곤란하다. 자신이 그것을
알았기 때문에 응급수당이 되는 경우는 몰라도, 그 이외에는 모르는 게 상책으로
있고 싶다.
一 나는 한길에서 허리띠가 풀어진 채 걸어가고 있는 경우 등이 자주 있다. 그럴 때
주의를 해주면 늘 언짢은 기분이 든다. 허리띠가 불어져있다는 건, 자신이 모르고
있으면 아무렇지 않다. 남에게 지적당한다는 것이 싫은 것이다. 그런 일은 남이
지적해주지 않아도 곧 알아차린다. 인생의 중대사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말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
一 남에 대한 친절, 보살핌은 심심풀이로 했으면 한다. 의무로서 하기는 싫다.
一 나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어주는 사람에게는, 나도 호의를 되돌린다.
악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악의로 되돌린다.
一작품의 비평을 요구받았을 때, 나쁜 것을 죽어도 좋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아무리 상대의 감정을 해쳐도. 그러나 조금 좋다고 생각되는 것은 상대를
장려하는 의미로, 과장해서 칭찬하는 일은 한다. (1926년1월)
* 私の日常道徳 - 菊池寛
一 私は自分より富んでいる人からは、何でも欣よろこんで貰うことにしてある.
何の遠慮もなしに御馳走にもなる. 総じて私は人から物を呉れるとき遠慮はしない.
お互に、人に物をやったり快く貰ったりすることは人生を明るくするからだ.
貰うものは快く貰い、やる物は快くやりたい.
一 他人に御馳走になるときは出来るだけ沢山喰べる。そんなとき、まずいものを
おいしいと言う必要はないが、おいしいものは明らかに口に出してそう言う.
一 人と一しょに物を喰ったとき、相手が自分よりよっぽど収入の少い人であるときは、
少し頑張ってもこちらが払う. 相手の収入が相当ある人なら、向うが払うと言って
頑張れば払わせる.
一 人から無心を言われるとき、私はそれに応ずるか応じないかは、その人と自分との
親疎によって定める. 向うがどんなに困っていても、一面識の人なれば断る.
一 私は生活費以外の金は誰にも貸さないことにしてある. 生活費なら貸す. だが
友人知己それぞれ心の裡うちに金額を定めていて、この人のためにはこのくらい出しても
惜しくないと思う金額だけしか貸さない. 貸した以上、払って貰うことを考えたことはない.
また払ってくれた人もない.
一 約束は必ず守りたい. 人間が約束を守らなくなると社会生活は出来なくなるからだ.
従って、私は人との約束は不可抗力の場合以外破ったことがない. ただ、時々破る約束が
ある. それは原稿執筆の約束だ. これだけは、どうも守り切れない.
一 貴君のことを誰が、こうこう言ったといって告げ口する場合、私は大抵聞き流す.
人は、陰では誰の悪口でも言うし、悪口を言いながら、心では尊敬している場合もあり、
その人の言った悪口だけがこちらへ伝えられてそれと同時に言った賞め言葉の
伝えられない場合だって、非常に多いのだから.
一 私は遠慮はしない. 自分自身の価値は相当に主張し、またそれに対する他人からの
待遇をも要求する. 私は誰と自動車に乗っても、クッションが開あいているのに、
補助座席の方へは腰をかけない.
一 自分の悪評、悪い噂などを親切に伝えて呉れるのも閉口だ. 自分が、それを
知ったため、応急手当の出来る場合はともかく、それ以外は知らぬが仏でいたい.
一 私は往来で帯がとけて歩いている場合などよくある. そんなとき注意をしてくれると
いつもイヤな気がする. 帯がとけているということは、自分で気がつかなければ平気だ.
人から指摘されるということがいやなのだ. そんなことは、人から指摘されなくても、
やがては気がつくことだ. 人生の重大事についても、これと同じことが言えるかも知れない.
一 人への親切、世話は、慰みとしてしたい。義務としてはしたくない.
一 自分に好意を持っていてくれる人には、自分は好意を持ち返す.
悪意を持っている人には、悪意を持ち返す.
一 作品の批評を求められたとき、悪い物を死んでもいいとは言わない. どんなに相手の
感情を害しても. だが少しいいと思う物を相手を奨励する意味で誇張して賞めることはす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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