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단풍을 읊은 시 2편 - 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발밑에 구르는 단풍을 보면서, 아아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
싸늘한 바람을 볼에 느낍니다.
가을을 보내는 아쉬움과 함께 단풍 시 2편 번역해 보았습니다.
숨은 산 – 이성선 땅바닥에 떨어진 잎사귀를 주워들다가 그 밑에 작게 고인 물 속 산이 숨어있는 모습 보았다 낙엽 속에 숨은 산 잎사귀 하나가 우주 전체를 가렸구나
단풍 ー 이상국 나무는 할 말이 많은 것이다 그래서 잎잎이 마음을 담아내는 것이다 봄에 겨우 만났는데 가을에 헤어져야 하다니 슬픔으로 몸이 뜨거운 것이다 그래서 물감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계곡에 몸을 던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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