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다시 오는 봄-도종환 : 봄 C-김춘수 - 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다시 오는 봄
도종환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납니다
살아 있구나 느끼니 눈물납니다.
기러기떼 열지어 북으로 가고
길섶에 풀들도 돌아오는데
당신은 가고 그리움만 남아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 있구나 생각하니
눈물납니다.
봄 C
김춘수
어디서 목련 봉오리 터지는 소리
왼종일 그 소리
뜰에 그득하다
아무 것도 없어도 뜰은
소리 하나로
고운 봄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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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3월, 봄의 발자국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한낮의 따사로운 봄볕이 이 나의 차디찬 몸과 마음을 녹여주길 바라면서
좋아하는 시인의 봄노래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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