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고별-김종해 : 기다림-이재무 - 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고별
김종해
지상의 시간이 끝난 사람이
잠자러 가는 시각,
인간의 이름은 모두 따뜻하다
이 별을 떠나기 전에
내가 할 일은 오직 사랑밖에 없다
기다림
이재무
초겨울 인적 드문 숲속
앙상한 가지에 매달려
위태위태한 빨간 슬픔의 홍시
하나의 마음으로 기다린다
아직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은 생애
꿀꺽 삼켜온 큰 입 가진 임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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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한 낮 시간에 인터넷 서핑하다 찾은 시 두 편입니다.
가시지 않는 이 아픔은 눈 감을 때까지 지녀야 하겠지요.
설 연휴를 앞두고, 더더욱 가슴이 저려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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