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九月구월''ススキ억새' - 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9월을 맞이했습니다. 끔찍이도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면서,
심심할 때 번역해두었던 가을 시 두편을 올립니다.
'九月'
羅キチョル
ときめきが治まったとの貴方の言葉が
とある森路で浮かびました
葉っぱ一つが
激しく揺れました
'구월'
나기철
설레임이 멎었다는 당신의 말을
어느 숲길에서 떠올렸습니다.
이파리 하나가
세차게 흔들렸습니다.
'ススキ'
李秀翼
君らを誰が
そこに立たせたのか?
誰が君らを
人が通りすぎるたびに手を振れと
指図したのか?
寂しい初冬の旅路
辺鄙な尾根で出会った
ススキ群,
身もだえしつつ倒れ
身もだえしつつ立ち上がり
私に挨拶したが
ああ, 私はただ眺めるのみ
その切切たる身振りの言語までは
悟れなかったが
バスがずっと進んだ後になってやっと
僕はそれがすべて
涙だったことに気付いた .
'억새'
이수익
너희들은 누가
거기 세웠니?
누가 너희들을
사람들이 지날 적마다 손 흔들라고
시켰니?
쓸쓸한 초겨울 여행길
외진 산등성이에서 만난
억새들,
몸부림치며 눕고
몸부림치며 일어서서
내게 인사했지만
아, 나는 그저 바라보기만 할 뿐
그 절절한 몸짓의 언어를
미처 깨닫지 못했는데
버스가 한참 지나고 나서야
나는 그것이 온통
눈물이었음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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