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대한 토막상식(18) 도쿄(東京)의 지하철요금이 싼 이유는?   -   번역 [飜譯]/일한번역 [日韓飜譯]

* 도쿄(東京)의 지하철요금이 싼 이유는?
물가도 비싸고 주택도 비싸 여러모로 살기 힘든 도쿄인데, 어쩐 일인지
다른 도시보다 현저하게 싼것이 하나 있다. 바로 지하철 요금이다.
참고로 초승(初乘)요금을 보면 헤이세이(平成)6년 현재 오사카나 나고야
기타 도시들의 지하철요금이 대체로 180엔인데 비해 도쿄의 營團지하철요금은
140엔 밖에 안된다. 또 15킬로까지의 승차거리를 보더라도, 가장 비싼 곳은
센다이로 320엔인데 營團지하철은 190엔이다. 어째서일까?
차이가 나는 원인은 요금 설정 방법에 있다. 말하자면, 얼마만큼의 수입으로
원가를 보상할 수 있는가에 따라 요금이 결정되는 것이다.
그런데 건설비나 운임비용은 어느 지하철도나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오히려 차이가 나는 것은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의 수이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면 할수록 빨리 원금이 회수된다. 그렇게 되면 1인당 요금이
싸게 되는게 당연하지 않겠는가. 만약 이용객이 적은 곳에 훌륭한 지하철을
만들었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가. 말할 것 없이 1인당요금을 높일 수 밖에 없다.
도쿄의 지하철은 싸서 좋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늘 만원이고, 출퇴근 시간이면
짐짝처럼 실려 죽을 맛으로 통근을 하기 때문에 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저 싸다고 해서 좋은것만은 아닌듯 싶다.

* JR 지정석 발권은 어디서 부터 메꿔나가는가?
지정석 차량에 탔을 때 자기 자리 부근은 꽉 차있는데 다른 좌석은 텅텅 비어있는
경우가 많다. 빈자리에 옮겨 편안히 가고싶지만 도중에서 승차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선뜻 내키지도 않는다. 이럴 때 도대체 지정좌석은 어떻게 메꿔나가는가 궁금하게
여긴 사람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JR의 경우, 원칙적으로 차량의 중간부터 차의 진행방향으로 차례차례 메꿔나가고,
맨 앞까지 메꿔졌으면 다음에는 가운데부터 뒤로 나간다. 1인승객일 경우는
유리창 쪽부터 발매하고, 또 셋이 앉는 자리는 일행을 위해 되도록 남겨두는 등
실제로는 약간의 편의가 따른다. 한편, 차량은 번호가 적은쪽부터 차례로 발매하는게
기본 패턴. 여행대리점을 통해도 지정권을 관리하는 곳은 JR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보다 자기희망에 가까운 자리를 확보하고자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우선 지정권을 구입할 때 초록창구(みどりの窓口)에서 그 시점에 비어있는 자리를
알아봐달라고 한 다음 자기가 원하는 자리를 말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차량 중간쯤의 창가, 이른바 좋은 자리를 잡고 싶으면 승차역 근처가 확보하기
쉽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다. 예를 들어, 오카야마(岡山)에서 도쿄까지 신칸센을 타고자
할 때는 오카야마에서 구입하는 편이 좋은 좌석을 잡기 쉽다. 이는, 오카야마인 편이
그 열차의 티켓수 할당이 많고, 발매일로부터 일정기간은 우선권을 부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