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화에 오스카ー 미국적 가치관을 움직였다 - 번역 [飜譯]/일한번역 [日韓飜譯]
* 마이니치신문 [사설] - 2020년2월13일 도쿄조간(東京朝刊)
변화의 물결을 느끼게 하는 사건이다. 한국의 격차 사회를 제재(題材)로 한, 봉준호
감독에 의한 영화 「파라사이트 반지하의 가족」이, 미국 영화계 최고의 영예로 불리는
아카데미상 작품상에 선정되었다.
오락성있는 대작을 선호하여 헐리웃을 위한 영화상이라고 오랫동안 일컬어져왔다.
92년에 이르는 상(賞)역사에서 영어 이외의 작품이 작품상을 수상한 건 처음이다.
전원이 실업중으로 반지하에 살고있는 가난한 일가가 고지대의 호화주택에 사는
일가에 차례로 기생해나간다. 게다가 놀랄만한 전개가 설치되어있다.
격차의 퍼짐을 통렬하게 비판하면서도, 블랙코미디로 오락성도 있는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메시지성강한작품을 만드는 토양이있었다. 정부도 영화제작지원에 힘을
싣고 있다. 단 미국에서는 자막의 장벽이 높았다.
그러나 전미국의 3관(館)으로부터 시작된 상영은 1000관을 넘어 외국 영화로서
이례적인 대히트가 되었다.
미국의 관객을 끌어들인것은 작품의 재미와함께 강렬한 메시지가 보편적인것으로
마음에 꽂혀졌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무대는 한국이지만 격차라던가 분단은 한국이나 일본뿐만 아니라 트럼프정권하의
미국도 포함되는 아픔이다.
할리우드는 스크린을 통해 번영이라던가 꿈 등 미국적 가치관을 체현(体現)해 왔다.
그 상징적인 상이 한국의 사회파 영화에 수여된건 무시할수 없는 테마이기 때문이리라.
근년에는 사회문제를 찔러 추궁하는 메시지성 강한 영화의 존재감이 증가하고 있다.
「파라사이트」와 작품상을 겨루고, 주연남우상을 받은 「조커」는 약자를 꺼리는 사회의
왜곡을 미국 코믹의 악역에 맡겼다. 일본에서도 격차를 그린 고레에다(是枝裕和)감독의
「들치기 가족」이 재작년, 칸느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그러나 흥행적인 면에서 말하자면 일본에서는 정석애니메라던가 디즈니작품이 상위를
점유한다. 사회파 작품은 상업적인 성공을 좀처럼 기대할 수 없는 게 현상이다.
그래도 사회성강한 작품 만들기를 하고있는 영화인은 적지않다. 「파라사이트」의
쾌거는 일본영화계의 등을 밀어줄 것이다.
* 毎日新聞2020年2月13日 東京朝刊
[社説] 韓国映画にオスカー 米国的価値観を動かした
変化のうねりを感じさせる出来事だ.韓国の格差社会を題材にしたポン・ジュノ監督に
よる映画「パラサイト半地下の家族」が、米映画界最高の栄誉とされるアカデミー賞
作品賞に選ばれた.
娯楽性のある大作が好まれハリウッドのための映画賞だと長年言われてきた. 92年に
及ぶ賞の歴史において、英語以外の作品が作品賞を受賞したのは初めてだ.
全員失業中で半地下に暮らす貧しい一家が、高台の豪邸に住む一家に次第に寄生して
いく. しかも驚くべき展開が仕掛けられている.
格差の広がりを痛烈に批判しながらもブラックコメディーとして娯楽性もある作品だ.
韓国ではメッセージ性の強い作品を作る土壌があった. 政府も, 映画製作の支援に力を
入れている. ただ、米国では字幕の障壁は高かった.
しかし全米で3館から始まった上映は1000館を超え, 外国語映画として異例の大ヒット
となった.
米国の観客を引きつけたのは作品の面白さと相まって、強烈なメッセージが普遍的な
ものとして心に刺さったからではないか.
舞台こそ現代の韓国だが格差や分断は韓国や日本のみならず,トランプ政権下の米国も
抱える痛みだ.
ハリウッドはスクリーンを通して繁栄や夢など米国的価値観を体現してきた. その
象徴的な賞が韓国の社会派映画に与えられたのは, 今や無視することのできないテーマで
あるからなのだろう.
近年, 社会問題に切り込むメッセージ性の強い映画の存在感が増している.
「パラサイト」と作品賞を争い, 主演男優賞を受けた「ジョーカー」は弱者がうとまれる
社会のゆがみをアメリカンコミックの悪役に託した. 日本でも格差を描いた是枝裕和
監督の「万引き家族」が一昨年, カンヌ国際映画祭で最高賞を受けた.
しかし興行的な面でいえば, 日本では定番のアニメやディズニー作品が上位を占める.
社会派の作品は商業的な成功がなかなか見込めないのが現状だ.
それでも社会性の強い作品作りをしている映画人は少なくない. 「パラサイト」の快挙は
日本映画界の背中を押してくれるはず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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