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鄕新聞 : 2019年6月7日 - 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餘滴] ニューヨーク·ロンドン·パリと市長達 : 李テグン論說顧問
ニューヨーク·ロンドン·パリは世界3大都市らしく数個の共通点を持っている. 一つ, 市長が進步性向だ. ビル・ドブラジオ・ニューヨーク市長は民主党所属の社会民主主義者だ. サディク、カンヌロンドン市長は勞動党, アン・イダルゴパリ市長は社会党所属.
二つ, 自身や家族が少数派だ. ドブラジオは白人だが夫人はアフリカ系だ. カンヌの父親はパーキスタン出身のロンドン・バス運転技士だったし, カンヌ自身は最初のムスリム 市長だ. イダルゴはスペイン移住者出身の初女性市長だ. 三つ, 多人種都市だ.
しかし三都市の同質性は何よりもドナルド・トランプ美国大統領との関係で際立つ. 三市長共にトランプを嫌がり, トランプも三人を好かない. 去年トランプは2015年のパリ・テロを想起させた後、銃を撃つ真似をしつつ、「怪漢等がパン、次出てこいパンと話した」と刺戟的な発言をした. そして銃器所持を塞いだ故テロが発生したのだとフランスを批判した. するとイダルゴ市長が、「價値の無いもの」と批判した. 2016年5月、トランプ大統領候補がムスリム美国入国不許を公約した時だった. トランプが今しがた市長に当選したカンヌを目指してムスリムだが例外にしてあげると言うと、カンヌは「無知な見解」と反駁した. カンヌ当選祝賀にロンドンへ行ったイダルゴも「ばかばかしい」と同調した.
トランプが最近彼等に復讐をやった. 去る三日国賓訪問の為ロンドンに到着する前、「カーンは間抜けで無能力なデブラシオとすごく似通っている」と、カーンとデブラシオを同時に攻擊したのだ. それでも飽き足りないのか、「カーンはデブラシオ背丈の半分しかない」との暴露(?)もやった.
事実トランプが三つの都市と市長を好きがる理由は無い. トランプの支持勢力は新自由主義の世界化で被害を受けた低所得層だ. 彼等は洗練された大都市では無い小都市, 地方人だ. ロンドンはブレグシが黄色チョッキ示威で、より憤怒したことが良い例だ. 寬容と多樣性を尊重する大都市の進步性は実際大都市の競爭力が与えた世界化の惠澤故だ. そうだとすれば三つの都市がそう偉そうなふりをする事でも無さそうだ.
*경향신문 : 2019년6월7일
[여적]뉴욕·런던·파리와 시장들 : 이대근 논설고문
뉴욕·런던·파리는 세계 3대 도시답게 몇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첫째, 시장이 진보성향이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민주당 소속의 사회민주주의자다.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노동당,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사회당 소속이다. 둘째, 자신이나 가족이 소수파다. 더블라지오는 백인이지만 부인은 아프리카계다. 칸의 아버지는 파키스탄 출신의 런던 버스 운전기사였고, 칸 자신은 최초의 무슬림 시장이다. 이달고는 스페인 이주자 출신의 첫 여성시장이다. 셋째, 다인종 도시다.
그러나 세 도시의 동질성은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두드러진다. 세 시장 모두 트럼프를 싫어하고, 트럼프도 세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지난해 5월 트럼프는 2015년 파리 테러를 상기시킨 뒤 총 쏘는 시늉을 하며 “괴한들이 빵, 다음 나와 빵이라고 말했다”고 자극적인 발언을 했다. 그리고 총기 소지를 막아서 테러가 발생한 거라며 프랑스를 비판했다. 그러자 이달고 시장이 “가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016년 5월 트럼프 대통령 후보가 무슬림 미국 입국 불허를 공약했을 때였다. 트럼프가 막 시장에 당선된 칸을 겨냥해 무슬림이지만 예외로 해주겠다고 하자 칸은 “무식한 견해”라고 반박했다. 칸 당선 축하차 런던에 간 이달고도 “매우 어리석다”고 동조했다.
트럼프가 최근 이들에게 복수를 했다. 지난 3일 국빈방문을 위해 런던에 도착하기 전 “칸은 멍청하고 무능력한 더블라지오와 매우 비슷하다”며 칸과 더블라지오를 동시 공격한 것이다. 그러고도 성에 차지 않았는지 “칸은 더블라지오 키의 반밖에 안된다”는 폭로(?)도 했다.
사실 트럼프가 세 도시와 시장을 좋아할 이유는 없다. 트럼프의 지지세력은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피해를 본 저소득층이다. 그들은 세련된 대도시가 아닌 소도시, 지방 사람이다. 런던은 브렉시트 반대인데 런던 밖은 찬성하고, 친환경 정책인 유류세 인상에 파리 사람보다 파리 밖의 사람들이 노란조끼 시위로 더 분노한 것이 좋은 예다. 관용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대도시의 진보성은 사실 대도시 경쟁력이 가져다준 세계화의 혜택 때문이다. 그렇다면 세 도시가 그리 잘난 체할 일도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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