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요시다히로시(吉野 弘)작 2편   -   번역 [飜譯]/일한번역 [日韓飜譯]

---성실했으면 한다.

그런 바람을

어디선가 손에 넣었다.

그것은 이미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데

그것을 갑자기 알아버린 눈의

서글픔 위에 새로운 눈이 사락사락

쌓이고 있다.

눈은 한번 세계를 감싸버리면

그 다음 한없이 계속 내리지 않으면 안된다.

순백의 뒤로 뒤로 쌓아가지 않으면

눈의 더러움을 감출 수가 없는 것이다.

성실이 성실을

어떻게 하면 속이지 않고 있을 수 있을까

그것이 이미

성실의 손으로는 감당할 수 없게 된 듯이

눈은 오늘도 내리고 있다.

눈 위에 눈이

그 위로 눈이

비길 데 없는 무게로

물밀듯이 쌓여지고 있다.

쌓여가고 있다.

 

                             吉野 

---誠実でありたい

そんなねがいを

どこかられた

それは すでに

くことでしかないのに

それが突然わかってしまった

かなしみの しいがひたひたと

かさっている

一度 世界んでしまうと

そのあと りなくけなければならない

純白のあとからあとからかさねていかないと

のよごれをかくすことが出来ないのだ

誠実誠実

どうしたらかないでいることが出来るか

それがもはや

誠実にはえなくなってしまったかの

ように

今日っている

そのから

たとえようのないさで

ひたひたと かさねられてゆく

かさなってゆく

자기 자신에게 :   요시노히로시 

타인을 격려할 수는 있어도

자신을 격려하는 일은 어렵다

그래서 ―――라고 해야 할는지

그러나 ―――라고 해야 하는지

자신이 아직 피어나는 꽃이라고

생각되는 동안은 그렇게 생각해도 좋다

조금은 부끄러움을 참으면서

조금은 무리를 해서라도

아련한 활기참 속에서

자신을 놀게 하는 게 좋다

 

自分自身に  吉野 弘   

他人ますことはできても

自分ますことはしい

だから―――というべきか

しかし―――というべきか

自分がまだひらくだと

えるはそううがいい

すこしの気恥ずかしさにえ・

すこしの無理をしてでも

やかさのなかに

自分ばせておくがい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