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안도현님의 짧은 시 5편   -   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うどんがラーメンに

, いつ美容院ってパーマかけたのか

 

국수가 라면에게

, 언제 미용실 가서 파마했니?

 

コオロギ(蟋蟀)

コオロギよ夜通しごりしするな

一週間だけてば授業料やるとったろ

 

귀뚜라미

귀뚜라미야, 한밤내내 생떼 쓰지 마라

일 주일만 기다리면 수업료 준대도 그러느냐

 

 

晩秋

初霜降りた夜明

かささぎ一羽空中がる

晩秋えるのか

 

늦가을

무서리 내린 새벽

까치 한 마리 공중에 뜨네

저도 늦가을 발이 시린가 보네

 

 無知やつ

ヨメナ(嫁菜)とイワギク

区別できない 

この野道までいてたとは 

, 僕今からお絶交.

 

무식한 놈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하지 못하는 너하고

이 들길 여태 걸어왔다니

나말야, 나 지금부터 너하고 절교다.

 

 

さびしさ 

りながら

白紙らした 

してみても

チンキつからない 

 

외로움

시를 쓰다가

날선 흰 종이에 손 벤 날

뒤져봐도

아까징끼 보이지 않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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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좋아하는 안도현님의 시를 번역해보았습니다.

어떻게 두세줄로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