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록(余録)] 마이니치신문(2018년5월4일) - 일반상식 [一般常識]
[여록] 「지자는 물을 즐기고、인자는 산을 즐긴다.」 논어의 말이다. 지혜 있는 사람은 물처럼 마음대로 움직이고, 덕이 높은 사람은 산처럼 움직이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고대로부터 지자도 인자도 자연의 산수를 즐겨왔다고 생각하면, 서민들도 알기 쉽다.
나무들이 울창한 심산유곡의 경치를 손앞에 두고 즐기고 싶다. 그러한 아이디어로부터 탄생한 것이 중국의 분재 경치이리라. 당나라시대의 벽화에는 쟁반 같은 용기에 심어놓은 꽃이나 나무를 든 인물상이 그려져 있다.
헤이안(平安)시대에는 일본에도 전해져서, 분재로서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19세기 전반의 나가사키(長崎) 네덜란드 상관장(商館長)은, 「자연의 성장을 억제 또는 조장하여 이상한 발육상태로 이끈다.」 라는 일본 특유의 식재기술에 감탄하고 있다. 꼬불꼬불한 소나무의 분재를 연상시킨다.
지금은 분재 애호가가 세계에 퍼져, BONSAI는 세계 공통어다. 관동대진재 후에 도쿄・센다기(千駄木) 주변의 식목점이 이전한 「오오미야분재촌(大宮盆栽村)」(사이타마시 북구)은 일본관광의 인기 장소다. 수령 수백년의 명작 갖가지가 진열된 「사이타마시 오오미야분재 미술관」에는 연일 외국인 손님이 방문하고 있다.
수출도 호조다. 작년의 식목・분재의 수출액은 처음으로 100억앵을 넘었다. 치밀한 일본의 분재는 본가인 중국에서도 부유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고, 수출액의 절반을 차지한다. 명품은 고가로 거래된다고 한다.
오늘은 「초록의 날」。혜택 받은 일본의 자연환경이 분재 등 뛰어난 식재 기술을 탄생시켜왔다. 산수를 즐기고, 사랑해 온 선인들의 발자취도 생각했으면 한다.
毎日新聞2018年5月4日
[余録] 「知者は水を楽しみ、仁者は山を楽しむ」。論語の言葉だ。知恵のある人は水のように自在に動き、徳の高い人は山のように動じないという意味に解釈される。古代から知者も仁者も自然の山水を楽しんできたと考えれば、庶民にもわかりやすい
木々が生い茂る深山幽谷(しんざんゆうこく)の景色を手元に置いて楽しみたい。そんなアイデアから生まれたのが中国の盆景だろう。唐代の壁画にはお盆のような容器に植えられた花や木を持った人物像が描かれている
平安時代には日本にも伝わり、盆栽として独自の発展を遂げた。19世紀前半の長崎のオランダ商館長は「自然の成長を抑制、あるいは助長して異常な発育状態に導く」という日本独特の植栽技術に感心している。曲がりくねった松の盆栽を連想させる
今や盆栽愛好家は世界に広がり、BONSAIは世界共通語だ。関東大震災後に東京・千駄木周辺の植木屋が移転した「大宮盆栽村」(さいたま市北区)は日本観光の人気スポットだ。樹齢数百年の名作の数々が陳列された「さいたま市大宮盆栽美術館」には連日、外国人客が訪れている
輸出も好調だ。昨年の植木・盆栽の輸出額は初めて100億円を超えた。精緻な日本の盆栽は本家の中国でも富裕層を中心に人気を集めており、輸出額の半分を占める。名品は高値で取引されるという
きょうは「みどりの日」。恵まれた日本の自然環境が盆栽など優れた植栽技術を育んできた。山水を楽しみ、慈しんできた先人たちの歩みにも思いをはせた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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