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인어天聲人語: 4/9 & 4/17 - 일반상식 [一般常識]
*천성인어 4월9일자
도시바(東芝)사장이면서 경단연(経団連)회장이었던 이시자카(石坂泰三)씨는 건강법에 무관심했다. 정기건강진단 등으로 시간을 낭비할 마음은 없다고 언젠가 말했다고 한다. [내 몸은 80년이나 함께 한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 15분이나 20분 정도 진찰한 의사가 알 턱이 있겠는가].
이시자카의 생애를 그린 시로야마사브로(城山三郎)의 소설 “이제, 네게는 부탁하지 않는다”에 나온 말이다. 그러한 기골의 인간에 비해 검진 수치에 일희일우(一喜一憂)하는 이 내몸이다. 50대의 언덕을 오르면서 「힘든 과목」이 몇 개 인가 늘었다.
그럼 이건 좋아해야 할 일인가? 일본인간도크학회 등이 현재의 [이상 없음] 수치는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하여 재검토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잘 알려진 최대혈압의 [130 미만]이 [147]로 늘려질는지도 모른다.
그 밖에도 비만도나 악성 코레스테롤, 당뇨병 진단의 수치 등을 재검토한다. 고혈압에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이 겹치면 [죽음의 4중주]라고 불린다. 그 팽팽한 줄이 많이 느슨해질 것이다. 느긋해질 수도 있겠으나, 방심할 수는 없다. 넉넉한 옷을 입혀놓으면 자신이 날씬해졌다고 착각하는 일은 금물이다. 느슨해진 벨트는 [여기까지 오렴] 하면서 배 둘레의 팽창을 손짓한다.
재작년, 종합검진을 받은 사람 중 [전 항목 이상 없음]은 7.2%로 과거 최저였다. 생활습관병 비슷한 이상은 50대 남성이 최다라고 하며, 우리 세대는 아마도 4증주 콘서트의 S석인 모양이다. 이시자카씨는 88세 9개월로 천수를 누렸다. 대범함을 우러러보면서 정기검진은 개근하고 싶다.
天聲人語 4月9日付
東芝社長にして経団連会長だった石坂泰三は、健康法に無頓着だった。定期健診などで時間をつぶす気はない。あるとき言ったそうだ。「ぼくの体のことは、八十年もつき合っているぼくが、いちばんよくわかっている。十五分や二十分ぐらい診た医者に、わかってたまるか」▼石坂の生涯を描いた城山三郎の小説『もう、きみには頼まない』に出てくる。そんな気骨の人にくらべ、健診数値に一喜一憂のわが身である。50代の坂をのぼりつつ「苦手科目」がいくつか増えた▼さて、これは喜ぶべきなのだろうか。日本人間ドック学会などが、いまの「異常なし」の数値は厳しすぎるとして見直すという。たとえば、よく知られる最大血圧の「130未満」が「147」に緩むかもしれない▼ほかにも肥満度や悪玉コレステロール、糖尿病診断の値などを見直す。高血圧に肥満、高脂血症、糖尿病が重なると「死の四重奏」と称される。その弦の張りが、おおむね緩やかになる▼気が大きくなる向きもあろうが、油断はできない。大きめの服を着せられて、自分がスリムになったと錯覚するのは禁物だ。緩んだベルトは「ここまでおいで」と腹囲の膨張を手招きする▼一昨年、人間ドックの受診者で「全項目異常なし」は7・2%と過去最低だった。生活習慣病がらみの異常は50代男性が最多といい、わが世代、どうやら四重奏コンサートのS席らしい。石坂は88歳9カ月で天寿を全うした。鷹揚(おうよう)ぶりを仰ぎつつ定期健診は皆勤としたい。
천성인어 4월17일자
마음속 주머니에 간직한 시구를 사람들은 때때로 끄집어내어 다시 음미한다. 그런 한편에 미국 시인 울맨의 [청춘]이 있다. [청춘이란 인생의 한 기간이 아니라 마음가짐을 말한다]는 서두는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나이를 쌓는 것만으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상을 잃었을 때 비로소 늙는다] 라고 이어진다. 저 맥아더 원수도 애송하던 명시를 본지 지역면의 작은 기사에서 기억해냈다. 가나가와현 야마토시(神奈川県大和市)가 지난번에 [60세대를 고령자라 하지 않는 도시]라고 선언했다.
홍보나 안내에도 69세까지는 고령자라고 표기하지 않으며, 다른 문서 등에서도 그때마다 검토해나간다고 한다. [풍부한 지식과 경험은 시의 보배. 발랄하게 활약해주기 바란다]. 발안을 한 오오키사토루(大木哲)시장 자신도 65세라고 한다.
그저께 발표된 총무성의 인구추계에서는 65세 이상이 25.1%로 최초로 4분의1을 넘었다. 한편 14세 이하는 12.9%로 과거 최저가 되었다. 인구 피라미드는 안정감에서 멀어지고, 3년 연속으로 인구는 줄어들고 있다.
[젊어 보이십니다 라는 말을 들으면 나이 먹었다는 소리로 알아라] 라고 미국 수필가 어빙이 말했다. 초고령화와 인구감소 사회가 좋을 리는 없겠으나, 비웃음을 섞은 경구보다는 울맨의 적극성을 지지하고 싶다.
정년퇴직 후, 동경하던 [매일이 일요일]의 삶을 무료해하는 사람도 있다. 앞으로 인생 훈시와 설교버릇만 남는다면 적잖이 쓸쓸하다. 60대는 고령자가 아님이란 의기와 체력을, 50대는 지금부터 단련하기로 하자.
天聲人語 4月17日.
心のポケットにしまっておいた詩句を、人はときおり取り出しては味わい直す。そうした一編に米国の詩人ウルマンの「青春」がある。「青春とは人生のある期間ではなく、心の持ちかたを言う」の冒頭はよく知られる(作山宗久訳)▼そして、「年を重ねただけで人は老いない。理想を失うとき初めて老いる」と続いていく。かのマッカーサー元帥も愛誦(あいしょう)していた名詩を、本紙地域面の小記事に思い出した。神奈川県大和市が先ごろ、「60歳代を高齢者と言わない都市」を宣言した▼広報や案内にも69歳までは高齢者と表記せず、他の文書などもそのつど検討していくという。「豊かな知識と経験は市の宝。はつらつと活躍していただきたい」。発案した大木哲(さとる)市長は自らも65歳だそうだ▼おととい発表された総務省の人口推計では、65歳以上が25・1%となり初めて4分の1を超えた。一方で、14歳以下は12・9%で過去最低になった。人口ピラミッドは安定感から遠く、3年続きで人口は減っている▼「お若く見えますねと言われたら、年をとったなと言われていると思え」と米国の随筆家アービングが言っていた。超高齢化と人口減の社会が甘いはずもないけれど、皮肉をきかせた警句より、ここはウルマンの前向きを支持したいものだ▼リタイア後、あこがれた「毎日が日曜日」の暮らしを無聊(ぶりょう)がる人もいる。あとは人生訓と説教癖というのでは少々寂しい。60代は高齢者に非(あら)ずの意気と体力を、50代は今から鍛えるとする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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