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사설 3월14/15일자   -   일반상식 [一般常識]

 *크리미아의 위기, 주민투표는 새로운 혼란 초래(3月14日付・読売社説)

실질적으로 러시아의 군사지배 하에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크리미아 자치공화국이 주민투표에 의한 러시아로의 편입을 추진하려고 한다. 

실시되면 러시아와 미국・유럽 간의 대립은 결정적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처방침을 재고해야 할 것이다.

크리미아 자치공화국과 세바트스폴리 특별시에서는 편입의 시비를 묻는 주민투표를 16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주민의 대다수가 러시아계이기 때문에, 승인되는 게 확실하다고 본다.

자치공화국 의회는 이미 편입의 전제가 되는 [독립선언]을 채택하고, 러시아 정부와 함께 선언을 지지했다.

이에 대해, 일본 미국 유럽 등 주요 7개국(G7) 수뇌는 공동성명에서, 주민투표는 우크라이나 헌법의 위반으로 투표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우크라이나 헌법은, 영토 변경에는 국민투표에 따른 승인이 필요하다고 정해져 있다. 자치공화국만의 결정이 무효임은 명백한 일이다. G7의 주장은 연한 것이다.

이번 문제의 배경에는, 크리미아를 우크라이나로부터 떼어내기 위해서는 군사력 행사도 주저하지 않는 러시아의 강경 자세가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러시아계 주민의 보호」를 명목으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의 군사개입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러시아계라고는 하되 우크라이나 국민이므로, 파병을 위한 구실이라고 쳐도 어쩔 수 없을 것이다.

G7은、러시아에 대해 군부대 철수, 우크라이나로의 국제 감시단 수용, 우크라이나 잠정 정부와의 직접 협의, 이 3가지에 응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러시아는 신속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 대로 주민투표가 실시되고 편입으로 발전한다면 구미가 러시아에 대해 중요인물의 도항 금지와 자산동결 등 제재조치의 실제 발동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국제법 위반과 우크라이너 침범의 대가를 치루게 할 것이다」 라고 강하게 경고하고 있다.

러시아도 대항 조치를 취한다고 하며, 제재합전이 되지 않을까 염려된다. 세계경제에도 악영향이 미칠 게 뻔하다.

사태 타개를 위한 미로 외상회담이 14일에 예정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다니우치(谷内正太郎) 국가안전보장국장을 러시아로 파견했다. 일본은 구미와 함께 외교노력을 지속하여 해결책을 모색하는 일이 긴요하다.

 

*クリミア危機 住民投票は新たな混乱を呼ぶ(3月14日付・読売社説)

 

実質的にロシアの軍事支配下にあるウクライナ南部クリミア自治共和国が、住民投票によってロシアへの編入を進めようとしている。

 実施されれば、ロシアと米国・欧州との対立は決定的だ。ロシアは、ウクライナへの対処方針を見直すべきである。

 クリミア自治共和国とセバストポリ特別市は、編入の是非を問う住民投票を16日に行う予定だ。住民の多数はロシア系のため、承認されるのは確実と見られる。

 自治共和国議会は既に、編入の前提となる「独立宣言」を採択しロシア政府は宣言を支持した。

 これに対して、日米欧などの主要7か国(G7)首脳は、共同声明で、住民投票はウクライナ憲法違反であり、投票結果を認めないとの方針を示した。

 ウクライナ憲法は、領土変更には国民投票による承認が必要だと定めている。自治共和国だけの決定が無効なのは明らかだ。G7の主張は当然である。

 声明が、クリミアのロシアへの編入を、他国領土の一体性を武力で脅かすことを禁じている国連憲章などの国際法に違反するとしたのも、もっともだ。

 今回の問題の背景に、クリミアをウクライナから切り離すためには軍事力行使をためらわないロシアの強硬姿勢があるからだ。

 ロシアは、「ロシア系住民の保護」を名目に、ウクライナ東部での軍事介入の可能性も示唆している。ロシア系といえどもウクライナ国民であり、派兵のための口実と取られても仕方ないだろう。

 G7は、ロシアに対して、軍部隊の撤収と、ウクライナへの国際監視団の受け入れ、ウクライナ暫定政府との直接協議の3点に応じるよう提案している。ロシアは速やかに受け入れるべきだ。

 このまま住民投票が実施され、編入へと発展すれば、米欧がロシアに対し、要人の渡航禁止や資産凍結などの制裁措置を実際に発動するのは避けられまい。

 オバマ米大統領は、ロシアが態度を変えない限り、「国際法違反とウクライナ侵犯の代償を払わせる」と強く警告している。

 ロシアも対抗措置を取るとしており、制裁合戦になることが懸念される。世界経済にも悪い影響が及ぶのは必至だ。

 事態打開を目指す米露外相会談が14日に予定される。日本政府は谷内正太郎国家安全保障局長をロシアに派遣した。日本は、米欧と共に外交努力を続け、解決策を模索することが肝要である。

 

*우라와렛즈(浦和レッズ) 처분, 우행을 방치한 책임은 무겁다 (読売社説 - 3월15일자)

일부 서포터의 문제 있는 행동과 팀 측의 무능한 대응 때문에 많은 팬에게 폐를 끼쳤다.

팀의 신뢰도 실추됐다. 스포츠계 전체에 대한 경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J리그는 우라와렛즈에 대해 무관객 시합 실시라는 과거에 예가 없는 엄중한 처분을 내렸다.

우라와의 서포터가 인종차별이라고도 받아들일 수 있는 현수막을 시합 때 걸고, 클럽측은 그것을 확인했으면서도 시합이 끝날 때까지 철거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1993년에 스타트한 J리그 역사에 있어 커다란 오점이 되었다.

문제의 현수막에는 [JAPANESE ONLY] 라고 쓰여있었다. [일본인 이외 사절]이라는 의미가 된다.

사이타마(埼玉) 스타디움에서 8일 열린 우라와-도스(浦和―鳥栖)전에서, 우라와 서포터가 자리잡은 골문 뒤편 관객석 출입문 입구에, 그라운드와는 반대 방향으로 게시되었다.

현수막을 만든 3명은 클럽 조사에 대해 [골문 뒤편은 우리들 구역이니 다른 사람들, 특히 외국인이 들어오는 건 곤란하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열광적 팬인 자기들에게는 입장인들을 선별할 권리라도 있는 줄 생각하고 있는가. 외지인을 배제하려는 편협한 의도를 느끼면서 불쾌한 생각이 든 팬도 많았으리라.

현수막 철거까지 한 시간 이상을 소요한 클럽측의 대응도 변변치 못했다. J리그가 무거운 처분을 단행한 것은 클럽의 과실을 중시했기 때문이다.

무라이(村井満) 사회자가 [차별적인 게시를 방치한 건 차별적인 행위에 가담한 것과 같다]고 비판한 건 당연한 일이다.

현수막 철거에는 서포터와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클럽의 관습도 이해하기 곤란하다. 서포터와 옥신각신 하기 싫은 무사안일주의의 표본이다.

우라와의 서포터는 2010년 5월의 센다이(仙台)전에서도 인종차별적인 언어를 센다이 선수에게 퍼부어, 클럽이 제재료(制裁料) 처분을 받았다.

무관객 시합으로 입장료 수입만 해도 1억엔 가까운 손해를 본 건 클럽이 재발 방지책에 게을렀던 대가라 할 수 있겠다.

세계의 축구계에서는 아프리카선수에 대한 중상 등, 서포터의 차별적 언동이 크게 문제시되고 있다. 국제시합에서 이번과 같은 행위가 있다면 국가 간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제휴, 일본의 축구계 전체에 대한 방지책이 급선무이다.

 

*浦和レッズ処分 愚行を放置した責任は重い(3月15日付・読売社説)

一部のサポーターの問題行動と、チーム側の拙い対応のために、多くのファンが迷惑を被る。チームの信頼も失墜する。スポーツ界全体への警鐘と言えるだろう。

Jリーグは、浦和レッズに対し、無観客試合の実施という過去に例のない重い処分を下した。

浦和のサポーターが、人種差別とも受け取れる垂れ幕を試合の際に掲げ、クラブ側はそれを確認しながら、試合終了まで撤去しなかった、という理由からだ。1993年にスタートしたJリーグの歴史における大きな汚点である。

問題の垂れ幕には「JAPANESE ONLY」と書かれていた。「日本人以外、お断り」との意味にとれる。

埼玉スタジアムで8日に行われた浦和―鳥栖戦で、浦和サポーターが陣取るゴール裏観客席の入場口に、グラウンドとは反対向きに掲示された。

垂れ幕を作った3人は、クラブの調査に対し、「ゴール裏は自分たちのエリア。他の人たち、特に外国人が入ってくるのは困る」などと説明したという。

熱狂的ファンである自分たちには、入場者を選別する権利があるとでも思っているのだろうか。よそ者を排除しようという狭量な意図を感じ、不快感を覚えたファンは多かっただろう。

垂れ幕の撤去までに1時間以上を要したクラブ側の対応は、お粗末だった。Jリーグが重い処分に踏み切ったのは、クラブの落ち度を重くみたためだ。

村井満チェアマンが「差別的な掲示を放置したのは、差別的な行為に加担したのと同じ」と批判したのは、もっともである。

垂れ幕の撤去にはサポーターとの合意が必要だとするクラブの慣習も、理解に苦しむ。サポーターといざこざを起こしたくない事なかれ主義の表れだ。

浦和のサポーターは、2010年5月の仙台戦でも、人種差別的な言葉を仙台の選手に浴びせ、クラブは制裁金の処分を受けた。

無観客試合により、入場料収入だけで1億円近い減収となるのは、クラブが再発防止策を怠った代償と言える。

世界のサッカー界では、アフリカ選手に対する中傷など、サポーターの差別的な言動が大きな問題となっている。国際試合で今回のような行為があれば、国家間の関係にも悪影響を及ぼそう。

国際サッカー連盟(FIFA)と連携し、日本のサッカー界挙げての防止策が急務であ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