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詩] 하늘빛이, 바위가 - 요시노히로시   -   번역 [飜譯]/일한번역 [日韓飜譯]

 

하늘빛이

                                        요시노 히로시

하늘빛이

바다빛이었습니다.

까마득한 거리임에도 방해 없이

하늘의 파랑이 바다의 파랑이었습니다.

어떤 이의 하늘빛 마음이 그대로

누군가의 마음속 바다에 닿는

그런 일도 있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바다를

바다에 닿은 하늘을 헤엄쳤습니다.
정확하게는 내 바다에 닿은 어떤 이의 하늘을

 

 

                               吉野 弘


でした
かなたりにげられず
でした


がそのまま
かのいている
というようなことも
ある
などといながら

いている ぎました
正確には いている

 

 

바위가

                                     요시노 히로시

바위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흐름을 거스르고 있었다.
바위 곁에서 강 위로
강인한 꼬리를 지닌 물고기가 힘차게
살며시 헤엄쳐 지나갔다.
거스르는데도
각기 특유의
그리고 있는 힘을 다하는
방법이 있는 법.
물고기가 바위를 딱하게 여기거나

바위가 물고기를 깔보지 않는 것이
자못 산뜻하다.
흐름은 유유히
도리어 비굴한 것들을
쓸어내리고 있었다.

 

                              吉野弘
 しぶきをあげ
れにらっていた
 川上
強靭をもった 力強
ひっそりと いですぎた
らうにしても
それぞれに特有
そしていっぱいな
仕方があるもの
れんだり
しめたりしないのが
いかにもやかだ
れはかに
むしろ 卑屈なものたちを
してい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