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春日 봄날 - 김용택   -   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봄날
             김용택
   나 찾다가
   텃밭에
   흙 묻은 호미만 있거든
   예쁜 여자랑 손잡고
   섬진강 봄물을 따라
   매화꽃 보러 간 줄 알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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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발자욱 소리가 들립니다.
사쁜사쁜 걸어오더니 꽃샘추위에 놀랐는지 오늘 잠시 멈추네요.
하지만 염려없어요. 춘삼월이 코 앞으로 닥아왔으니까요.
아침에 창문을 여니 뻐꾹이 우는 소리가 들리데요.
남쪽에는 매화가 피었다던데...

계절에 어울리는 시 한편 번역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