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호수에서 추석 피로를 풀었지요   -   기행문 [紀行文]





친구들을 잘 둬 호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노녀답지 않은 스마트한 운전에 몸을 맡기고 수다 떨다보니 목적지 도착.
참 오랜동안 이 호수를 보고싶었는데.... 냇물은 가뭄으로 바닥이 많이
들어나있었지만 호수는 그윽하고 아늑하고 평화로왔습니다.
아아, 속세를 떠나 맑은 공기를 폐 가득히 집어넣는 이 기분!
좀 숨은 가빴지만 경사진 숲길을 올라 호수에 다다를 수 있었던 것만도 큰 복입니다.
다리를 건너 조금씩 변해가는 호수 그림을 만끽 하면서 평소에 잊고 있던
삶의 고마움을 느낍니다.

밤에 콘도에 누우니 창밖으로 배가 불룩한 반달이 보이더군요.
올려다 보면서 집의 아이들 보다 40년 전에 세상을 뜨신 어머니가 떠오르는 건
무슨 연유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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