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예방 (10)   -   일반상식 [一般常識]

* 세계 제1의 장수자 카르만씨가 하던 운동
[기네스북]에 등록되어있는 세계1의 장수자는 잔느 카르만씨. 1997년에 122세로 사망했다.
카르만씨의 운동이라고 하면, 펜싱과 자전거라고 할까. 펜싱을 시작한 건 카르만씨가
85세일 때다. 85세라는 나이로 펜싱과 같은 격한 스코츠와 맞붙는 것은 좀체로 할 수
없는 일이다.
펜싱이라고 하면, 북경올림픽에서 太田선수가 은메달을 따서 화제에 올랐는데, 허리를
깊숙이 내린 자세로 검을 다루기 때문에, 하반신의 근육이 매우 소중하다. 엉덩이부터
발끝까지의 신경과 근육을 총동원하여 상대와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 또한 하반신이 단단한 것만으로는 안 되고, 상반신의 밸런스도 좋지 않으면 검을 잘 찌를 수 없게 된다.
상반신이 흔들리지 않고, 더욱이 빠른 움직임을 할 수 있는 것이 펜싱의 기본이다.
다만 근육이 중요하다고 해도 특별한 근육이 필요한 게 아니고, 보통 근육이 있으면
된다는데, 대시, 런닝, 점프, 계단 오르내리기 등의 트레이닝을 빼놓지 말아야 된다는 것.
또, 무릎을 든다, 넓적다리 뒤편 근육을 의식하면서 찬다는 등의 트레이닝도 필요하다.
카르만씨가 어느 정도의 트레이닝을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꽤 발목은 강해졌을 것이며,
밸런스 능력도 상당히 단련되었을 것이다. 100세까지 자전거를 탔던 모양인데, 아마도
펜싱으로 단련시킨 발목과 밸런스 감각이 유효했을 것이다.
발목을 단련시켜놓으면 밸런스 감각이 좋다는 건, 고령자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이 두 가지가 확실해져있으면 우선 넘어지지는 않을 것이며, 자리보존은 하지 않는다.
확실히 122세까지 산 사람은 달랐다.

 

* 「빨리 걷기」 「천천히 걷기」를 되풀이한다.
인터벌 트레이닝이라는 걸 아는지. 꽤 오래된 이야긴데, 1949년과 1952년에 올림픽
육상 장거리 종목에서, 합계 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따서, ‘인간 기관차’라고 불리던
체코의 에밀 자토벡선수가 시작한 트레이닝법이라 불리고 있다. 빨리 달리는 것과 천천히
달리는 것을 되풀이하는 방법이다. 무척 힘든 트레이닝으로, 육상경기 선수도 두 손 든다지만
효과는 높다고 한다.
미우라겐조(三浦敬三)씨는 이걸 워킹에 집어넣었다. 빨리 걷기, 천천히 걷기를 되풀이하고
있었던 것이다. 인터벌 워킹이다.
최초의 15분은 천천히 걸으면서 워밍업을 한다. 심장박동수가 100에서 115정도로 올라가면,
이번에는 정확하게 빨리 15분 걷는다. 심박수는 115에서 140까지 올라간다. 다음 15분은
천천히 쿨다운.  심박수도 100에서 115정도로 내려간다. 45분의 워킹인데, 그저 걷는 것 보다 훨씬 효과가 있다.

 

* 싫은 일은 자꾸 잊는다,
100수를 한 자와 이야기를 하면, 끙끙거리며 걱정을 하는 성격의 사람은 거의 없다.
모두 낙천적인 성격의 주인이다.
실은, 뇌의 신경세포는 연령과 함께 위축해나간다고 생각해왔는데, 몇 살이 되어도 신경
세포가 새로이 탄생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새로 탄생되는 신경세포가 뇌 속에서 기억을 담당하고 있는 해마로서 일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해마는 기억을 자꾸자꾸 쌓아가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해왔는데, 해마에게
태어나는 새로운 신경세포는 의외로 오랜 기억을 없애는 역할을 다하고 있었던 것이다.
기억을 모아 두는 일 뿐만 아니라, 필요 없는 기억은 지워나간다.
해마에는 새로이 탄생한 신경세포에 의해 과거의 기억 속에서 남겨둘 것과, 불필요하다고
판단된 것이 선별되어 있다. 물론 새로운 기억의 축적에도 움직이고 있으면서 이 선별에
일역을 사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오랜 기억을 소거하는 일이 필요하다. 오랜 기억, 예를
들어 집을 옮겼다고 치자. 새로운 집과 지금까지 살고 있던 집과는 잠자는 장소도 화장실도
다를 것이다. 새로운 주거에서 침실이나 화장실 장소를 익히지 않으면 안 된다.
한편 전에 살고 있던 집의 정보는 필요 없게 된다. 오랜 기억, 장기 기억으로 축적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기억과 바꿔 넣어둘 필요가 있다. 이것이 새로운 신경세포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실은, 생활하는데 절대로 필요한 기억의 변환뿐만 아니라 나쁜 일이나 기억하기 싫은 것도
자꾸자꾸 잊어버리는 것이 백수자이다.
백수자에게, 새로운 일을 외우는 일은 무척 힘들었겠죠 라고 물어도 과거의 고생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는다. 그것보다 지금이 멋지다는 대답밖에는 돌아오지 않는다. 고생스런 기억은
잊어버린 듯하다. 어린이였을 때 힘들었던 공부 과목을 물어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백수자 모두에게 공통되어 있다. 고생을 잊어버리고 마니까, 오래 살 수 있는지도 모른다.
싫은 일은 자꾸자꾸 잊어버리자. 이것이 중요하다.
 
* 몇 살부터 시작해도 효과가 있다.
배가 불쑥 나오기 시작한 중년비만을 느끼기 시작할 무렵이면 식사에 신경이 쓰이고,
운동도 해야겠구나 생각하게 된다.
젊었을 때부터 뚱뚱해지지 않도록 신경써온 사람일수록 수명이 길다는 데이터도 있으나,
어느 정도 연령이 들고 나서 칼로리 제한을 시작해도 도중에 그만두지 않으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영국 런던대학의 린다 파트릿지교수등이, 猩猩蝿(촐파리?)를 사용하여 탄생된 직후부터
칼로리를 제한하면서 사육하자, 수명이 50일이었다. 통상 촐파리의 수명은 40일이므로
10일 길어진 것이다. 마찬가지로, 22일부터 칼로리 제한을 해봐도 수명은 50일이었다.
그런데, 태어난 직후부터 칼로리 제한을 하고, 14일되던 날 그만두자, 수명은 늘지 않고
40일만에 죽어버렸다.
도중에 그만두지 않으면, 칼로리 제한은 언제부터 시작해도 유효라는 실험결과다.
촐파리가 어떤 병으로 죽었는지는 논문에 기재되지 않았기 때문에, 칼로리 제한에 의해,
그 어떤 [노화병]이 가벼워졌거나, 노화병의 발증이 늦어졌다고 생각된다.
지금부터라도 늦지는 않았다.
 < 白澤卓二의 “100세까지 노망들지 않는 101가지 방법”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