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예방 (6)   -   일반상식 [一般常識]

* 호흡법에 신경을 써보자

오페라가수인 나카가와(中川)씨는 105세에 사망했는데, 100세를 넘어서도 일본과 이태리를

왕래하면서 많은 제자들에게 오페라를 지도했다.

나카가와씨는 일본 이태리 협회 회장을 지내면서 이태리 오페라 보급에 힘을 쏟았다.

제자 중에는 대학의 명예교수부터 20대의 젊은이까지 있어, 100세를 넘어서도 열심히

레슨지도를 계속했다. 열중하게 되면, 발성연습으로 오페라의 아리아를 2시간 가까이 계속

노래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나카가와씨가 배운 이태리 특유의 느긋한 벨칸도 창법이 장수에 크게 관계되었다고 생각

된다. 벨칸토창법은 천천히 길게 숨을 내뱉으면서(복식호흡을 하면서) 발성하는 방법이다.

나카가와씨의 폐는 산소와 탄산가스의 교환이 확실하게 실행되어 폐의 노화가 최소한으로

제지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나이를 먹으면 폐의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가스교환이 제대로 되지 않게 되기 때문에

충분히 산소를 체내에 집어넣을 수 없게 된다. 당연히 뇌의 움직임도 떨어지는 것이다.

벨칸토창법의 호흡법을 자세히 소개하자면,

* 가능한 한 조용히, 조금씩 입으로 숨을 내뱉는다.

* 배에 손을 대고, 배 전체가 팽창되는 걸 의식하면서 숨을 코로 쉰다(복식 호흡).

이를 하루 한번 5분간 되풀이한다. 횡경막을 오르내리게 하여 산소를 집어넣는 호흡법은

뇌에 산소를 퍼트려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을 늘린다.

오페라를 노래하기 위해 몸에 익힌 호흡법이 나카가와씨에게 장수의 길을 열어주었을

것이다. 호흡은 그야말로 죽을 때까지 해야 한다.

벨칸토 창법까지는 아니더라도 횡경막을 사용하는 복식호흡법을 몸에 익혔으면 한다.

 

* 웃는 얼굴을 만드는 것만으로 뇌가 활성화 된다

예로부터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고 하는데, 인지증에 관해서는 어떠한 효과가 있을까.

오사카대학 의학계연구과 오오히라(大平)교수의 연구가 있다. 지금까지 40여년에 걸쳐

오사카부 Y시의 주민 2316명에 대해 조사했다. 2007년에 심장등 순환기검진을 수진한

사람들이다. 평소에 잘 웃는 등, 웃음 빈도를 성별, 연령별로 조사하고, 그와 함께

스트레스 상태, 식사 내용, 운동량, 수면시간 등의 상관관계를 풀어보았는데, 거의 매일

소리 내어 웃는 남성은 약 40%, 여성은 54%로 여성인 편이 웃는 빈도가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 연령과 함께 웃는 빈도가 적어지고 있었다.

인지 기능에 대해서는,

1) 주위사람들로 부터 늘 같은 말을 묻는다는등 잘 잊어버린다는 소릴 듣는다 - ,

2) 스스로 전화번호를 조사하여 전화를 걸고 있다 - 아뇨,

3) 오늘이 몇월 몇일인지 모르는 때가 있다 - .

이와 같은 항목에서 하나 이상 해당하는 사람을 인지기능 저하 증상이 있다고 했다.

65세 이상의 대상자 중에서, 인지기능 저하증상이 있는 사람은 25.7%였다. 그리고 거의

매일 웃는 사람에게서는 인지 기능 저하가 적었고, 거의 웃지 않는다는 사람은 매일

웃는 사람보다 인지기능의 저하로 보이는 사람이 2배 이상 있었다.

잘 웃는 사람은 인지증에 쉽게 걸리지 않는다고 할 수 있겠다.

보통 잘 웃지 않는 사람이라도 웃는 얼굴을 하도록 하면 처음에는 부자연스러울는지 모르나

좀 있으면 웃게 된다. 웃는 얼굴은 자신을 위해서는 물론, 타인도 기쁘게 할 수 있는 만큼

커뮤니케이션은 매우 중요하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으니 웃는 얼굴을 만들자.

 

* 단념은 노화의 시작

미우라세이조(三浦敬三)씨는 99세일 때 몸블랑에서 미끄럼을 탔다. 그때의 일을 아들인

모험가 유지로씨는 우리 아버지는 88세에 유럽 알프스의 오트루트(4000m급 능선을

횡단하는 클래식 투어)를 한다고 선언하고 멋지게 달성했다고 한다. 평소부터 스키가

건강의 기본 이라고 하면서, 국내에서는 삿포로의 테이네(手稻)산을 베이스로 매일

일과로서 스키를 즐기고, 봄에는 핫코다산, 다테야마 등에까지 가서 90세를 넘어서도

연간 120일 이상 스키투어를 기획, 친구들을 데리고 갔었다. 더욱이 아버지는

백수(99)에 몸블랑에서 스키를 타겠다고 하더니, 정말로 금년(2003) 319일에

나와 장남 부자 3대가 몸블랑 바레블랑슈 빙하 활강에 성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도전 정신은 백수자에 공통되고 있다. 현재 [기네스북]에 세계 최장수를 한

사람으로 꼽고 있는 프랑스의 여성 잔느 카르만씨는 85세때 펜싱을 시작했다고 한다.

95세에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하여, 지금은 중국어로 일기를 쓰고 있다는 사람도 있다.

영어로 강연도 한다고 한다.

자신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해보자, 새로운 일에 도전을 계속하자, 이러한 정신은

뇌를 싱싱하게 만든다. 안된다고 단념해버리는 일이 노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자.

 

* 안녕하세요,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

인사를 할 수 있는 사람과 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타인과 확실하게 인사를 할 수

있는 건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고령자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에게

들었는데, 스스로 먼저 인사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가족 간의 인사는 당연한 것이지만, 모르는 사람에 대해서도 인사를 하는 건 약간의 용기가

필요할는지 모른다. 인사를 해도 무시당해 답이 돌아오지 않으면 어쩌나, 모른체해버리는

건 아닌가, 등등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 인사를 할 수 없게 된다. 모르는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알츠하이머병을 방지하고, 인지 기능의 쇠퇴 방지 등

무척 유효한 수단이라고들 한다. 실제로 갖가지 연구를 실시하여 많은 실증이 나오고 있다.

인사를 못하는 사람은 자신을 오픈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자신을 열지

않으면 상대도 열지 않는다.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취하기 위해 우선 자신이 편해져야 한다.

인사 같은 건 안해도 상관없다고 단념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으므로 적극적으로

사람과 서로 사귀는 일을 목표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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