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鄕新聞 2017年6月21日[餘滴]&[特派員コラム] - 일반상식 [一般常識]
[餘滴] 殺人暴炎 - チョチャンジェ論說委員
2003年の夏はヨーロッパの悪夢だった. 類例のない暴炎がその年の7~8月に襲った. 記錄上 1540年以來最も暑かった. 仏蘭西, スペイン, 英国, ポルトガル, オランダ, 独逸等、各国で7万余名が死亡した. 言葉通りの「殺人暴炎」だった.
最近世界を焼いている時期尚早な暑さもその暴炎に似ている. 米国南西部アリゾナ州フィニクスの, 去る19日(現地時間)の最高気温は47.8度だった. 1990年にこの都市が記錄した米国都市地域 歴代最高気温の50度に迫る水準である. スペインとポルトガルの一部地域は40度を上下している. 中東地域は50度内外を記錄している. 前月末のパーキスタン・トゥルバッ地域の気温は 53.5度まで突き上がった. 氣候変化に因る地球溫暖化が原因の一つと指目される. 「最も蒸し暑かった年」は毎年変わっている. 去年22ヶ国で歴代最高気温記録を立てたり, 同率を記録した. 今年はすでに七個国がその水準に到った. 地球溫暖化に因る気温上昇は厳然とした現実である.
より良くも地球溫暖化に因る殺人暴炎がますます頻繁になるとの硏究結果が19日発表された. 米国ハワイ大学のカミルロ・モロ敎授に依ると、溫室ガスの排出量が現在の水準であれば、年間 20日以上殺人暴炎に露出される世界人口比率が現在の30%か、2100年には74%に達することになるそうだ. 殺人暴炎は気温や濕度に依って異なる. 濕度60% · 氣溫30度以上, 濕度80% · 氣溫28度以上, 濕度90% · 氣溫27度以上なら殺人暴炎に当たる. 従ってインドネシア, フィリピン、 ブラジル北部, ベネズエラ. スリランカ, 印度南部, ナイジリアと西アフリカ大部分, 濠洲北部は、2100年に殺人暴炎日数が300日を越えることと予測された. ソウルは現在0日より67日になる. 夏の間ずっと殺人暴炎に悩まされることになるのだ.
2015年末に成り立ったパリ氣候変化協定は、産業化以前の時機対備地球氣溫上昇幅を2度以內に縛るのが目標だった. この目標が達成出来ても、世界人口の半分ぐらいは2100年、最小一度は殺人暴炎に見舞われるしかない. 殺人暴炎を縮めるただ一つの方法は、溫室ガスの大幅減少だ. それでこそ2100年のソウル殺人暴炎日数は2日に縮む.
[여적] 살인폭염 - 조찬제논설위원
2003년 여름은 유럽에 악몽이었다. 유례없는 폭염이 그해 7~8월에 덮쳤다. 기록상 1540년 이래 가장 더웠다. 프랑스, 스페인, 영국, 포르투갈, 네덜란드, 독일 등 각국에서 7만여명이 숨졌다. 말 그대로 ‘살인폭염’이었다.
최근 세계를 달구고 있는 때 이른 무더위도 그 폭염을 닮았다. 미국 남서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지난 19일(현지시간) 최고 기온은 47.8도였다. 1990년 이 도시가 기록한 미국 도시 지역 역대 최고 기온인 50도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일부 지역은 40도를 오르내리고 있다. 중동 지역은 50도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말 파키스탄 투르밧 지역의 기온은 53.5도까지 치솟았다.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가 원인의 하나로 지목된다. ‘가장 무더웠던 해’는 매년 바뀌고 있다. 지난해 22개국에서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세우거나 타이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이미 7개국이 그 수준에 도달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은 엄연한 현실이다.
때마침 지구온난화에 따른 살인폭염이 갈수록 빈번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19일 발표됐다. 미국 하와이대 카밀로 모로 교수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재 수준이라면 연간 20일 이상 살인폭염에 노출되는 세계 인구 비율이 현재 30%에서 2100년에는 74%에 이르게 된다. 살인폭염은 기온과 습도에 따라 기준이 다르다. 습도 60%·기온 30도 이상, 습도 80%·기온 28도 이상, 습도 90%·기온 27도 이상이면 살인폭염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라질 북부, 베네수엘라, 스리랑카, 인도 남부, 나이지리아와 서아프카 대부분, 호주 북부는 2100년에 살인폭염 일수가 300일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은 현재 0일에서 67일이 된다. 여름 내내 살인폭염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2015년 말에 체결된 파리기후변화협정은 산업화 이전 시기 대비 지구 기온 상승폭을 2도 이내로 묶는 것이 목표다. 이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세계 인구 절반가량은 2100년에 최소 한 번은 살인폭염을 겪을 수밖에 없다. 살인폭염을 줄이는 유일한 길은 온실가스 대폭 감소다. 그래야만 2100년 서울의 살인폭염 일수는 2일로 줄어든다.
[特派員コラム] 孤獨死時代の「Well Dying」
韓国で「Well Dying」が一つのトレンドとして居着いている. 関連書籍がベストセラーに上り, 屍身寄贈とか遺言狀作成等、今まで歩んで来た生涯を振り返りつつ「巧く死ぬ事」を準備する人が少なくない.
「Well Dying」の風は超高齢社会へ進入した日本で先に吹き出した. 臨終を準備する活動の「終活」は文化現狀, 進んで産業にまで成長された. 日本の老人共は看病, 終末醫療, 葬礼準備, 財産相続等に対するチェックリストを作り、「万一の場合」に備えている. 「エンディング・ノート」と云うノートも売れている. 自分が埋められる納骨堂や墓地を見回る「終活ツアー」も盛んに行なわれている. 墓の友である「墓友」という言葉も出来た.
「終活」の背景としては日本人独特の徹底的準備性が挙げられるそうだ. だが超高齢社会を越えて「独居老人社会」 「孤独死社会」への現代日本の陰が窺えるのも事実である.
最近終活では、生前の整理や生前契約が盛行している. 日本経済新聞に依れば、兵庫県西宮にある「リリーフ」という会社は、年間1000件の生前整理を代りに行なっている. 「家具などを放置したまま死ねば周りに迷惑をかける」との理由で依賴が多く入る. 費用は35万円(約356マンオン). 身元保證や看病から火葬や納骨まで代りに行なってくれる生前契約も人氣を集める.
「孤独死保険」という金融商品も出た. 独居老人が賃貸住宅で独りで死亡した場合、次の間借り人を求めるのが容易くなく、賃貸住宅整理に費用が多くかかるので、これに対する家主の損失を補償してくれる保険である. 日本では孤独死の恐れで家主等が老人への住宅賃貸をはばかる傾向がある. 家主の65パーセントが、独居老人には住宅賃貸を憚るとの調査も現れた. 孤独死保険はこのような家主を安心させる手段と言えよう.
日本社会の問題は老人人口が多いとのことを飛び越えている. 独り暮らしの人が增加し, 家族·親知の間の関係は少なくなっている. 2014年、国立社会保障人口問題硏究所では65才以上の独居老人が2035年には762万人に, 2010年の498万人より53%も増えると予測した. 老衰して病気になっても独りでわびしく生命を終える老人達が日に日に増えるというわけだ. このようなことで終活の最近動向では、「Well Dying」よりも「不安」の要所が強く窺える. 死ぬ直前まで、または死んだ後険悪な目に合うかも知れないとの不安や恐れが透映しているのではなかろうか.
問題は終活にも貧益貧、富益富の現像が存在するということだ. 日本綜合硏究所では、2035年には高齡者世帯の27.8%が收入や貯蓄が不足し、生活保護水準を下回りするとの推計を最近出した. 死亡を個人や家族の問題ではなく、社会問題として見做すべきとの理由が此処にある. シルバー産業にのみ任すのではなく、国家が政策的に前へ出て品位ある死亡を迎えるようにするべきだとのことだ. 日本政府は最近独居老人の住居支援等対策を備えているが、まだまだ路は遠いとみえる.
世界で長壽は尊敬と羨望の対象だった. それが日に日に否定的イメージに増して行く. 毎日高齢化とか老人問題を聴いていると, だれもが老人達を「周りに面倒をかける存在」と考えるのではないかとの考えも起る. 経済発展の障碍物も高齡化で, 国家財政危機の理由も高齡化だ.
日本は世界で最も早い高齡化速度を見せてくれた. これを凌ぐのが韓国だ. 「Well Dying」はもとより, 孤独死や独居老人問題がどれほど真面目に論議されているのか解らない. 老衰した父母を見知らぬ所へ遺棄する「高麗葬」は說話に過ぎないと言う. しかしこのままでは現代版高麗葬が現れないだろうと誰が壮言出きるだろうか.
[특파원칼럼] 고독사 시대의 ‘웰다잉’
한국에서 ‘웰다잉(Well Dying)’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관련 서적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시신 기증이나 유언장 작성 등 지금까지 걸어왔던 삶을 되짚으면서 ‘잘 죽기’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웰다잉’ 바람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에서 먼저 불었다. 임종(臨終)을 준비하는 활동인 ‘슈카쓰(終活)’는 문화 현상, 나아가 산업으로까지 성장했다. 일본 노인들은 간병, 종말 의료, 장례 준비, 재산 상속 등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엔딩노트’라는 공책도 팔린다. 자신이 묻힐 납골당이나 묘지를 둘러보는 ‘슈카쓰투어’도 성행하고 있다. 무덤 친구인 ‘하카토모(墓友)’라는 말도 생겼다.
‘슈카쓰’의 배경으론 일본인 특유의 철저한 준비성이 꼽히는 모양이다. 하지만 초고령사회를 넘어 ‘독거노인 사회’ ‘고독사 사회’로 가는 현대 일본의 그늘이 엿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슈카쓰에선 생전(生前) 정리나 생전 계약이 성행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효고현 니시노미야에 있는 ‘릴리프’라는 회사는 연간 1000건의 생전 정리를 해주고 있다. “물건들을 방치한 채 죽으면 주변에 폐를 끼친다”는 이유로 의뢰가 많이 들어온다. 비용은 35만엔(약 356만원). 신원보증과 간병부터 화장이나 납골까지 대신해 주는 생전 계약도 인기를 끈다.
‘고독사보험’이라는 금융상품도 나왔다. 독거노인이 임대주택에서 홀로 사망할 경우 다음 세입자를 구하기 어렵고 임대주택 정리에 비용이 많이 들어 이에 대한 집주인의 손실을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일본에선 고독사 우려 때문에 집주인들이 노인들에게 주택 임대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집주인의 65%가 독거노인에게 주택 임대를 꺼린다는 조사도 나왔다. 고독사보험은 이런 집주인을 안심시킬 수 있는 수단인 셈이다.
일본 사회의 문제는 노인 인구가 많다는 것을 넘어선다. 혼자 사는 사람이 증가하고, 가족·친지간의 관계는 옅어지고 있다. 2014년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65세 이상 독거노인이 2035년에는 762만명으로, 2010년 498만명보다 53%나 늘어난다고 예측했다. 노쇠하고 병이 들어도 혼자서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노인들이 갈수록 늘어난다는 얘기다. 이런 점에서 슈카쓰의 최근 동향에는 ‘웰다잉’보다 ‘불안’의 요소가 더 강해 보인다. 죽기 직전까지, 혹은 죽고 나서 험한 꼴을 당할 수 있다는 불안과 걱정이 투영돼 있는 게 아닐까.
문제는 슈카쓰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일본종합연구소는 2035년에는 고령자 세대의 27.8%가 수입이나 저축이 부족해 생활보호 수준을 밑돌 것이라는 추계를 최근 내놓았다. 죽음을 개인이나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로 간주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실버산업에만 맡겨둘 게 아니라 국가가 정책적으로 나서서 품위 있는 죽음을 맞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최근 독거노인 주거 지원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세계에서 장수(長壽)는 존경과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런데 갈수록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해지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고령화나 노인 문제를 듣다 보면, 모두들 노인들을 ‘주변에 폐를 끼치는 존재’로 여기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마저 든다. 경제발전의 장애물도 고령화고, 국가재정 위기의 이유도 고령화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를 보여줬다. 이를 능가하는 게 한국이다. ‘웰다잉’은 둘째치고, 고독사나 독거노인 문제가 얼마나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노쇠한 부모를 낯선 곳에 유기하는 ‘고려장’은 설화에 불과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현대판 고려장이 나타나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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