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인간의 심리 <13>   -   일반상식 [一般常識]

 
*왜 귀여운 자기 아이를 학대하는 엄마가 있는가?
이른바 [아동 학대]가 세계적인 사회문제로 퍼지고 있다. 아버지 어머니 할 것 없이 자기 자식을 가둬 놓고 체벌을 가하는 등의 케이스가 늘고 있는 것이다.
아버지는 차치하고라도 어머니 까지 자기 자식에게 체벌을 가한다는 일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왜냐하면 어머니에게는 처음부터 모성본능을 갖추고 있어, 그런 끔찍한 일을 할 리가 없다는 것이 이 세상의 상식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성본능을 모친이면 누구나 갖추고 있는 건 아니다 라는, 쇼킹한 사실을 증명한 실험이 있었다.
막 출산을 끝낸 어머니를, A와 B 그룹으로 나눠, 모자간을 다음과 같이 접하도록 해 보았다.
A = 출산 직후 한번만 아기를 보게 하고, 6~8 시간이 지난 다음 짧은 시간동안 접촉하게 한다. 그 뒤에는 4시간 마다 수유를 위한 접촉을 시킨다.
B = 출산 후 3시간 이내에 한 시간 모자를 접촉시키고, 그 뒤에는 생후 3일 동안, A그룹 모자보다 하루에 5시간 많이 접촉시킨다.
그리고 1개월 후에 두 그룹의 모자를 관찰하자, B그룹 모친은 A그룹 모친보다 더 아기에게 관심을 쏟고, 돌보는 일도 많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1년 후의 관찰에서도 같은 경향을 볼 수 있었다.
이 실험 결과가 가르쳐주는 건 다음 두 가지다.
하나는, 모성이란 여성들이 동일하게 겸비하고 있는 본능이 아니라는 것.
또 하나는, 모성은 출산 직후의 모자 접촉시간에 따라 보다 크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아동 학대]와 출산 직후의 모자관계에는 어떠한 인과관계가 있는지 확실한 데이터는 없다. 그러나 적어도 [여성에게는 모성 본능이 있다 (그러므로 아이들에게 다정하게 하는 건 당연하다)] 라는 건 성급한 생각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모친도 아기도, 그리고 부친도, 인간은 육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만 비로소 제대로 되는 것이다.

*왜 외로운 여자는 뚱뚱해 지나?
“난 물만 마셔도 살찌는 체질이야”
“난 양친이 모두 마른 형이라 유전적으로 먹어도 살이 안 찌나봐”
이런 대화가 곧잘 귀에 들어온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이 살찌는 운명인가 마른 운명인가는 유전과 체질로 정해진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런데, 독일의 정신의학자 크렛치마는 [인간의 체형적인 특징을 정하는 것은 유전이나 체질 보다 그 사람의 성격이 아닐는지?]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방대한 임상 조사를 한 결과, 마침내 성격과 체형적인 특징의 법칙을 발견한 것이다.
그 법칙이란, 처음부터 인간의 성격은 [조울증형] [분열기질형] [간질형], 이 세 가지 중 어느 하나에 해당된다. 그리고 조울증형인 사람은 [비만형], 분열기질형인 사람은 [마른 형], 간질형인 사람은 [근골형(筋骨型)] 체형이 되는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마음에 걸리는 건 이 3가지 타입의 상세한 내용인데, 각각의 성격적 특징을 쉬운 말로 표현하자면,
1) 조울증형 = 비만형 ... 사교적, 명랑, 활발, 친절, 온순, 유모어가 있는 반면 때로는 과격해지기 쉽다, 대가 약하다, 우울증 등, 반대 특징을 보인다.
2) 분열기질형 = 마른 형 .... 비사교적, 착실, 소극적, 겁쟁이, 순종, 정직, 민감하지만 둔감한 면도 있다. 마음에 안팎이 있다
3) 간질형 = 근골형 .... 찬찬함, 집요, 강인성과 폭발성의 양면을 가지고 있고, 조용하나 정력적이다.
그러고 보니 이전에 [외로운 여자는 살찐다.] 라는 쇼킹한 타이틀의 베스트셀러가 있었는데, [외로운 여자는 아마도 조울증 체질의 여성이 많은 모양이다.
이 크렛치마의 법칙은 일본인에게도 딱 맞는다고 한다. 하지만 왜 그러한 결과가 되는지는 아직 해명되고 있지 않다.

*여자는 왜 그처럼 거짓말을 잘하는가?
살인용의로 체포된 여성이 실제는 52세인데 28세라고 거짓말 한 것이 뒤늦게 탄로나, 세상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일이 있었다. 24세나 깎아내린 뻔뻔함도 대단한 일이지만, 그것을 주위 사람들이 믿었다는 게 기막힌 노릇이다.
그녀의 거짓말은 초일류급이라고 친다 해도, 일반적으로 여자는 거짓말을 잘한다. 젊은 여성을 봐도, 브랜드 의류를 선물 받기 위해 좋아하지도 않은 남성에게 사랑하는 척 하는 건 일도 아니다. 의심이 생긴 남자가, “정말은 내 돈을 목표로 한 거지?“ 라고 물으면, ”나를 의심하는거야?“ 하면서 눈물을 뚝뚝 흘린다.... 아무튼, 프로 사기꾼이라면 몰라도 보통 남자는 이런 여자들의 술수를 절대 따르지 못한다.  여자로부터 거짓말을 추궁 당하면, ”미안. 사실은...“ 하고 고백을 해버리는 게 고작일 것이다.
그런데, 이 [여자는 거짓말을 잘한다]를 과학적으로 검증한 것이, R.V. 엑스라인 등이 행한 다음과 같은 실험이었다.
진실을 감추도록 이른 다음, 피검자(被驗者) 남녀를 서로 마주 앉혀놓고 면접을 받도록 하여, 서로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그 결과, 남성은 거짓말을 하면서, 하지 않을 때보다 상대를 지켜보는 시간이 40퍼센트 정도 짧아졌다. 그런데, 마주 앉은 여성은 어떤가 하면, 반대로 상대를 지켜보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거짓말을 할 때, 남성은 눈을 돌리거나 하는 불안정한 태도가 금방 나타나버린다. 하긴 이게  인간으로서 당연한 태도라는 생각도 드는데, 여성은 보통 이상의 진지한 태도로 상대와 마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대체 여성의 인간성이라는 건 어디에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남성에 비해 육체적으로 약한 여성에게 있어서는, 눈물과 마찬가지로, 거짓말도 중요한 무기가 되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최근에 점점 강해지는 여성을 바라보고 있으면, 지나치게 “무기”를 휘둘러, 이 이상 강해지지 말아줘, 라고 부탁하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니다.

< 「なぜ?」がわかる博学BOOK ④ '心理のふしぎ編'> 이라는 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