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5월을 읊은 시 두 편   -   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どうしろとおっしゃる

しいみどりで両目むのに

りでるのに

 

痲藥のように恍惚がる

肉体

にどうしろとおっしゃるの.

 

ああきているのも

々としたこの春日,

しさでれた薔薇

ついにきました.

 

てにちあなたは

しきりに手招するし

   

5

                오세영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부신 초록으로 두 눈 머는데

진한 향기로 숨막히는데

 

마약처럼 황홀하게 타오르는

육신을 붙들고

나는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아아, 살아있는 것도 죄스러운

푸르디푸른 이 봄날,

그리움에 지친 장미는

끝내 가시를 품었습니다.

 

먼 하늘가에 서서 당신은

자꾸만 손짓을 하고

 

 

 

何時からか窓辺

っているの

らずにいた.

深山りをわせつつ

五月いてのを

らずにいた.

あののを

らず

ったるのも

らずにいた.

今日飛んで

去年彼奴だろうか?

あのさな

だろう.

五月四月より

まじい

屛風かれた

かす

ポプラのっぱがれる

そうしたくなる

五月.

 

5월의 노래 

                         황금찬

언제부터 창 앞에 새가 와서

노래하고 있는 것을

나는 모르고 있었다.

심산 숲내를 풍기며

5월의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나는 모르고 있었다.

저 산의 꽃이 바람에 지고 있는 것을

나는 모르고

꽃잎 진 빈 가지에 사랑이 지는 것도

나는 모르고 있었다.

오늘 날고 있는 제비가

작년의 그놈일까?

저 언덕에 작은 무덤은

누구의 무덤일까?

5월은 4월보다

정다운 달

병풍에 그려 있던 난초가

꽃피는 달

미루나무 잎이 바람에 흔들리듯

그렇게 사람을 사랑하고 싶은 달

5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