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나호열님의 [눈・2], 복효근님의 [겨울의 노래]   -   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날이 잔뜩 흐려있습니다. 올해는 왜 이렇게 눈이 인색한지...

오라버니 일주기에 다녀오면서 대신 비라도 내려주었으면 했는데,

하늘은 무심하기도 합니다.

 

 

遠路かう旅人ちる

まるちる

針葉樹のてっぺんにも

かない路上にもちる

われた記憶えきれない破片

 

する

いつもれの前世える

 

2  -  나호열

먼 길을 가는 나그네 어깨 위에 내려앉는다

어둠이 몰려 있는 모닥불 위에 내려앉는다

침엽수의 머리 위에도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위에도 내려앉는다

상실한 기억들의 무수한 파편

 

눈을 사랑하는 사람은

늘 자신의 전생을 생각한다

 

くで

だが らかい

花房だが

れるとたい

 

たまにはくで見守だけの 

ある

禁断りで

三人稱....

 

 

겨울의 노래  복효근

멀리서 보면

꽃이지만 포근한

꽃송이지만

손이 닿으면 차가운 눈물이다

 

더러는 멀리서 지켜만 볼

꽃도 있어

금단의 향기로 피어나는

그대

삼인칭의....

 

눈꽃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