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를 마시고 싶을 때 - 수안스님의 차 달력 중에서   -   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 お茶が欲しいとき
心身が安らかで静かなとき
眠気がさし頭がもやもやするとき
長い旅から家に戻ったとき
池の辺りの枝垂れ柳が春雨に濡れるとき
窓辺に青い月影がさすとき
風呂を浴びて着替えたとき
古書をまくり、古畵を鑑賞するとき
五月の新綠から郭公の鳴声が響くとき
詩を煉り、詩を作るとき
蘭や壽石を手入れするとき
茶花が咲いたとき
驟雨が止み、虹が出たとき
やさしい友が訪ねてきたとき
立派なお茶と気に入った茶器を貰ったとき
縁側に坐り白い雲を眺めるとき
山寺を訪れ和尚と出会ったとき
裏庭の竹林に細かい雪が降りそそぐとき
桃の花が咲いた村へ行ったとき
飲みすぎた翌日、心身が乱れたとき
千年老松から靑鶴が舞い立つとき
億劫な日々で人生がうら悲しいとき
踏み石の下でコオロギが鳴き、落ち葉が散るとき
池を造り、東屋を建てたとき
                                     + 殊眼僧侶の「お茶暦」の中から +

* 차를 마시고 싶을 때
몸과 마음이 한가롭고 고요할 때
졸음이 오고 정신이 혼탁할 때
오랫동안 여행을 떠났다가 집에 돌아올 때
연못가의 수양버들이 봄비에 젖을 때
창문에 푸른 달 그림자가 어릴 때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 입었을 때
고서를 뒤적이고 고화를 감상할 때
오월의 신록속에 뻐꾸기 울음이 떨어질 때
시를 생각하고 시를 쓸 때
난과 수석을 어루만질 때
차꽃이 피었을 때
소나기가 개이고 무지개가 걸렸을 때
아름다운 벗이 찾아왔을 때
훌륭한 차와 마음에 드는 다기를 얻었을 때
마루에 앉아 흰구름을 바라볼 때
산사에 가서 스님을 만났을 때
뒤뜰 대숲에 싸락눈이 내릴 때
살구꽃 핀 마을에 갔을 때
과음한 뒷날 몸과 마음이 어지러울 때
천년 노송에서 청학이 푸득일 때
삶이 시들하고 인생이 서글퍼질 때
섬돌 밑에서 귀뚜라미 울고 낙엽이 지는 때.
연못을 만들고 정자를 지었을 때 
                               ー수안스님의 차 달력 중에서ー

선화가이기도 한 스님의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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