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나들이날도 비가 오더니... - 잡문 [雜文]
1박2일의 부산여행날, 새벽에 집을 나설 때만 해도 잔뜩 흐리기만 했는데,
KTX 차창 밖으로 뿌리는 비가 야속하게도 온종일 그치질 않더군요.
범어사를 찾아갔습니다.
범어사는 통도사, 해인사와 더불어 영남의 3대 사찰이라는군요.
인적이 드문 한적한 경내는 절 특유의 그윽함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우산을 받은채로 사진을 찍자니 그러잖아도 손에 힘이 없는 사람이 제대로
자세가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두고두고 볼 양으로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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