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봄시(春詩) 2편 일역해보았습니다 - 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掃除夫金さん
道を掃きながら
昨夜散った花びらを掃きながら
つくねんと立っている
箒を立たせて、箒のように、
自分の身にひらひら花色染まるのも知らずに
燃えるサツキに酔いしれて
彼が掃き出すものは
風よりも少ない
어느 봄날 ー 나희덕
청소부 김씨
길을 쓸다가
간밤 떨어져 내린 꽃잎 쓸다가
우두커니 서 있다
빗자루 세워두고, 빗자루처럼,
제 몸에 화르르 꽃물드는 줄도 모르고
불타는 영산홍에 취해서 취해서
그가 쓸어낼 수 있는 건
바람보다도 적다
四月が来れば
木蓮はなぜ昔の庭へ戻って咲くのか
母が亡くなって二十四年
限りなく長い月日は流れたが
樹の枝は芽ぐみ
芝の葉っぱが目覚める頃には
母は私の側へ戻り、立ち止まって
何処が痛いのかと聞く
ある日の朝は曇り日で
天より悲しい雨が降るや
木蓮は一つ二つ風に散る
木蓮が散ると母は古屋を離れ
來年の今頃再び訪れるだろう
散る花びらを両手で受けつつ
母が立ち去る道、泣きつつ行ってみようか
다시 목련 - 김광균
사월이 오면
목련은 왜 옛 마당을 찾아와 피는 것일까
어머니 가신 지 스물네 해
무던히 오랜 세월이 흘러갔지만
나뭇가지에 물이 오르고
잔디잎이 눈을 뜰 때면
어머님은 내 옆에 돌아와 서셔서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 보신다
하루 아침엔 날이 흐리고
하늘에서 서러운 비가 내리더니
목련은 한 잎 두 잎 바람에 진다
목련이 지면 어머님은 옛 집을 떠나
내년 이맘때나 또 오시겠지
지는 꽃잎을 두 손에 받으며
어머님 가시는 길 울며 가 볼까
'번역 [飜譯] > 韓日飜譯 [한일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poem] 바람(風) & 5월의 노래(五月の歌) (0) | 2017.05.04 |
---|---|
[隨筆] 外交は踊る[23] : 崔浩中 (2) | 2017.04.23 |
[隨筆] 外交は踊る[22] : 崔浩中 (0) | 2017.04.03 |
[수필 일역] 母-法頂和尚 어머니-법정스님 (2) | 2017.03.24 |
[poem] 봄 시 3편 : 春の詩三つ (2) | 2017.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