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씨 살해의 관한 每日・讀賣新聞의 논평 - 일반상식 [一般常識]
[여록] 마이니치신문 2017년2월26일
인망이 두텁던 고대 로마의 장군 게르마닉스가 요절한 것은 숙부 티베리우스제독이 꾸민 독살이 아닌가 의심해왔다. 직접적인 하수인이라고 지목된 건 시리아총독을 하고 있던 피소라는 인물로, 그 죄를 고발당해 자살하고 말았다.
게르마닉스의 유체에는 검은 반점이 보이고 입에서는 거품이 나오고 있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화장된 뒤 늑골 사이의 심장이 타지 않고 남아있었다. 독에 물든 심장은 불에도 허물어지지 않는다고 당시 사람들은 믿고 있었던 것이다--이상은 스에토니우스의 「로마 황제전」이 전하는 이야기다.
독살이 의심되는 이쪽 사건에서는 화장후의 심장을 조사할 필요도 없이 사용독물이 특정된 모양이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공항에서 살해당한 김정남(金正男)씨의 유체에서 맹독 신경제 VX가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 국제조약에서 사용이 금지된, 화학병기에 해당하는 물질이다.
화학병기 제조를 시도하던 옴진리교 사건에서도 이름을 들었던 VX인데, 그럼 그런 제조곤란하고 취급이 위험한 약제로 사람을 죽이는 건 어떤 무리들인가. 무엇보다도 공항의 북적대는 사람들 속에서 화학병기를 사용한다는, 시민의 생명 따위 안중에 없는 범행에서, 어떤 조직, 흑막이 떠오르는가.
사건의 수사를 둘러싸고 말레이시아와 북한의 외교관계가 부쩍 긴박해졌다.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외교관들의 출두를 요구하는 현지 경찰에 협력하기는커녕, 역으로 비난을 한 북한이다. 말레이시아정부가 화를 내는 것도 당연한 일로, 북한에 있어서는 귀중한 우호국과의 관계마저 파괴한 VX의 독이었다.
혈통을 자랑하는 지도자의 큰형 독살은, 아무리 정보를 통제하는 북한에서도 입소문으로 국내에 퍼질 것이다. 독재자에게는 참으로 무서운 의심암귀의 독도 퍼지게 하는 VX이다.
[余録] 毎日新聞2017年2月26日
人望の厚かった古代ローマの将軍ゲルマニクスが若死にしたのは叔父ティベリウス帝の仕組んだ毒殺ではないかと疑われてきた。直接の下手人と目されたのはシリア総督をしていたピソという人物で、その罪を告発されて自殺してしまった▲ゲルマニクスの遺体は黒い斑点が見られ、口からは泡が出ていたという。何よりも火葬された後に肋骨(ろっこつ)の間に心臓が焼けずに残っていた。毒に染まった心臓は火にも崩れないと当時の人は信じていたのだ--以上はスエトニウスの「ローマ皇帝伝」が伝える話である▲毒殺が疑われてきたこちらの事件では火葬後の心臓を調べるまでもなく、使用毒物が特定されたようだ。マレーシア警察は空港で殺害された金(キム)正(ジョン)男(ナム)氏の遺体から猛毒の神経剤VXが検出されたと発表した。国際条約で使用が禁止された化学兵器に該当する物質である▲化学兵器製造を企てたオウム真理教事件でも名を聞いたVXだが、さてそんな製造困難で取り扱いが危険な薬剤で人を殺すのはどんな連中か。何より空港の人混みで化学兵器を用いるという市民の生命などまるで眼中にない犯行からどんな組織、黒幕が思い浮かぶか▲事件の捜査をめぐりマレーシアと北朝鮮の外交関係がにわかに緊迫した。事件の鍵を握る外交官らの出頭を求める現地警察に協力するどころか逆に非難した北である。マレーシア政府が怒るのも当然で、北にとっては貴重な友好国との関係も破壊したVXの毒だった▲血統を誇る指導者の長兄の毒殺はいくら情報を統制された北でも口コミで国内に広がろう。独裁者には真に恐ろしい疑心暗鬼(ぎしんあんき)の毒も回らせるVXである。
* 요미우리신문 : 2017년2월24일
「사설」 김정남씨 살해 북한의 책임회피는 볼썽사납다
북한 국가 전체의 흉행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우호관계에 있었던 동남아시아 제국마저도 적으로 돌려 국제적 고립이 한층 깊어질 것이다. 북한의 김정남 살해사건으로, 말레이시아 경찰당국은 북한 대사관의 2등서기관과 국영・고려항공 직원을 포함한 3명이 관여한 혐의가 있다 하여 출두시키도록 북한에 요청했다. 실행범으로 여겨지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여인 2명 이외에, 북한 국적의 남성을 체포하고 있다. 나머지 용의자 4명은 북한에 귀국했다고 보고, 인도를 요구했다.
초기수사에서 범행그룹의 윤곽을 잡는 성과를 올렸다. 공항의 감시카메라 화상이 신원 특정에 연결된 점이 크다. 실행범의 용의자들이 쿠알라룸푸르의 상업시설에서, 독극물사용의 예행연습을 하고 있었던 것도 판명되었다. 주도하게 준비된 계획적 범행이었음을 엿볼 수 있다. 살해에 사용한 독극물은 불분명하다. 당국은 사건의 전말 해명에 전력을 쏟기 바란다.
간과할 수 없는 건 북한이 시체의 조기 인도를 요구하는 등, 노골적인 수사방해를 시도한 점이다. 그 결과 말레이시아와의 대립이 첨예화되고 있다. 북한 주말레이시아대사는 「정치 목적의 수사다」 라고 비난했다. 말레이시아정부는 「수사는 국내법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모욕이다」 라고 반론하고, 주북한대사를 소환하는 사태로 발전됐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범행 설은 한국이 대본을 쓴 「음모」라고 떠들썩하게 퍼뜨렸다. 객관적인 근거는 아무것도 표시하지 않았다. 자국에 혐의가 걸리면, 타국에게 까탈을 씌워 책임 회피를 도모한다. 이는 북조선의 상투수단이다. 말레이시아는 1973년에 북한과 국교를 수립했다. 비자 없는 도항을 허가하고, 외화벌이가 목적인 노동자도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러한 관용적인 자세가 화가 되어, 북조선 공작기관의 활동거점으로 이용당하고 있다. 대 북한 정책의 재고가 급선무일 것이다. 자국민이 체포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도 북한의 전통적인 우호국이다. 불신감이, 다른 동남아시아제국연합(ASEAN)가맹국에 퍼질 것은 피할 수 없으리라. 사람이나 물품의 이동 규제가 허술한 동남아는, 핵・미사일 개발을 둘러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 북한 제재로부터 빠져나갈 구멍이 되어있다는 지적도 있다. ASEAN 각국은, 금번 사건을 기화로, 대북 포위망 강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 読売新聞 : 2017年2月24日
「社說」 金正男氏殺害 北朝鮮の責任逃れは見苦しい
北朝鮮による国家ぐるみの凶行の可能性が濃厚になった。友好関係にあった東南アジア諸国さえも敵に回し、国際的な孤立が一段と深まろう。北朝鮮の金正男氏殺害事件で、マレーシア警察当局は、北朝鮮大使館の2等書記官と国営・高麗航空の職員を含む3人が関与した疑いがあるとして、出頭させるよう北朝鮮に要請した。実行犯とされるベトナム人とインドネシア人の女2人のほか、北朝鮮国籍の男を逮捕している。残りの容疑者4人は北朝鮮に帰国したと見て、引き渡しを求めた。
初期捜査は、犯行グループの輪郭をつかむ成果を上げた。空港の監視カメラの画像が身元の特定につながったのが大きい。実行犯の容疑者らがクアラルンプールの商業施設で、毒物使用の予行演習を行っていたことも判明した。周到に準備された計画的犯行だったことをうかがわせる。 殺害に使った毒物は不明だ。当局は、事件の全容解明に全力を挙げてもらいたい。
看過できないのは、北朝鮮が遺体の早期引き渡しを要求するなど、露骨な捜査妨害を試みたことだ。その結果、マレーシアとの対立が先鋭化している。北朝鮮の駐マレーシア大使は、「政治目的の捜査だ」と非難した。マレーシア政府は「捜査は国内法に基づき公正に行われている。侮辱だ」と反論し、駐北朝鮮大使を召還する事態に発展した。
朝鮮中央通信は、北朝鮮犯行説は韓国が台本を書いた「陰謀」だと喧伝けんでんした。客観的な根拠は何も示していない。自国に嫌疑がかかると、他国に難癖をつけて責任逃れを図る。これは北朝鮮の常套じょうとう手段である。マレーシアは1973年に北朝鮮と国交を樹立した。ビザなし渡航を許し、外貨稼ぎが目的の労働者も受け入れていた。
こうした寛容な姿勢が仇あだとなり、北朝鮮工作機関の活動拠点として利用されている。対北朝鮮政策の見直しが急務だろう。自国民が逮捕されたベトナムとインドネシアも、北朝鮮の伝統的な友好国だ。不信感が他の東南アジア諸国連合(ASEAN)加盟国に広がるのは避けられまい。ヒトやモノの移動規制が甘い東南アジアは、核・ミサイル開発を巡る国連安全保障理事会の対北朝鮮制裁の抜け穴になっているとの指摘がある。ASEAN各国は、今回の事件を機に、対北包囲網の強化に積極的に協力せねばなら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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