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설 메모 (24) - 잡문 [雜文]
* 館島 : 東川篤哉(히가시가와도쿠야)
천재건축가 十文字和臣(주몬지가즈오미?)의 돌연사로부터 반년 후, 미망인의 의향에
따라 죽음의 무대가 된 특이한 6각형 별장에 사건 관계자가 모였을 때, 또 연속
살인이 일어난다.폭풍우로 경찰 도착이 지연되는 가운데, 별장에 체재하고 있던
여탐정과 젊은 형사는 이 용감하게 이 사건에 맞선다.
세토나이(瀬戸内)의 고도에 솟은 은색 관저에서 일어난 살인극을 코믹 필치로 그린 작품.
경악의 트릭이 작렬하는 본격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커버에 소개되어 있는데,
내겐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다.
* 夜のピクニック:恩田陸(온다리꾸)
고교생활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벤트 「보행제(歩行祭)」는 전교생이 밤새도록 80킬로를
걷는 북고(北高)의 전통행사다. 고다타카꼬(甲田貴子)는 은밀한 맹세를 가슴에 안고
보행제에 임했다. 3년간,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비밀――. 학교 생활의 추억과
졸업 후의 꿈 등을 나누면서 친구들과 걷는데...
책방 대상을 수상한 영원한 청춘소설이라고 커버에 쓰여있었는데, 하룻밤 이야기가
너무도 지루하게 길었고, 요즘 틴에이저들의 사고방식을 따라잡을 수 없는 내게는
그저 그런 정도. 영화화되었다고 함
* 防壁 : 眞保裕一(신보유이치)
저격범, 해난사고, 불발탄, 방화마... 생명의 위험을 돌아보지 않고, 스스로의 긍지를
걸면서 임무에 처하는 자위대 남자들의 이야기. 경시청 경호과원으로서 사자키(佐崎)가
경호하는 정부요인이 습격당한다. 흉탄에 쓰러진 동료는 의형이기도 한 오오하시였다.
저격범은 누군가. 사자키의 뇌리에 떠오른 인물은?
압도적인 디테일과 리얼리티로 그리고 있는 단편 모음인데, 박대통령 탄핵,
세월호 참사 등 이런 저런 우리나라 사태를 떠올리면서 흥미 깊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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