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일본 가와사키히로시(川崎洋)님의 시 3편 - 번역 [飜譯]/일한번역 [日韓飜譯]
- 아내가 말했다 -
아침에
아내가 잠자리에서
잠꼬대치고는 또렷하게
미친놈
그랬다
그 뿐
눈뜨기 직전에 한마디
그랬기에
바로
아, 내 얘기구나
알아차렸다
아내는
머리가 돌지는 않았다
미안해
- 女房が言った -
あさ
女房がねどこで
うわごとにしてははっきり
きちがい
といった
それだけ
ひとごとめざめる寸前
だからこそ
まっすぐ
あ おれのことだ
とわかった
女房は
気がふれてはいない
すまぬ
- 단무지와 커피 -
「오늘은 좀 달까」
다음 날은
「오늘은 좀 짤까」
라고 쓴 팻말을 세워놓고
지꾸고(筑後)의 한길에서 노파가
자가제(自家製) 단무지를 팔고 있었다
라는 이야기가 떠오른 건
바로 얼마 전
다카다바바(高田馬場)의 좀 이름 있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함께 한 우리들이
식후의 마실 것을
각자 주문하려 하자
「손님들 되도록 같은 것을」
라고 종업원이 노래하듯 말했을 때의 일.
손님들 되도록 같은 것으로 하지 않았다.
제각각
「좀 뒷맛이 나쁠지도」
좋아하는 커피나 좋아하는 홍차로 했다.
- たくあんとコーヒー -
「きょうは ちと甘か」
次の日は
「きょうはちと辛か」
と書いた札を立て
筑後の路地で老婆が
自家製のたくあんを売っていた
という話を思い出したのは
ついこの間
高田馬場のちと名のあるレストランで
夕食を共にしたわれわれが
食後の飲み物を
各自注文しかけたら
「皆さん なるべく同じものを」
とボーイが歌うように告げたときのこと
皆さん なるべく同じものにしなかった
それぞれ
「ちと後味の悪か」
愛すコーヒーや愛すテイーなどにした
- 지하수 -
치즈라고 발음하면 웃는 얼굴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소는 만들 수 없어요
미소는 깊숙한 감정에서 자연스레 솟아나는 샘물이니까요
그 지하수의 수맥을 가지고 있는가 어떤가 이니까요
좀처럼 웃지 않는 얼굴이 있습니다
그래도 맑고 깨끗한 눈을 하고 있습니다
늘 먼 곳을 바라보고 있으면서
왠지 화가 난 듯한 표정입니다.
하지만 그는 화를 내고 있는 건 아닙니다
지하수의 수맥에 물을 담아두고 있는 중이랍니다
물이 다 차서 그가 미소짓는건 언제일까?
누구를 향해?
아마도 그 때문에 내일이 있는거겠지요
- 地下水 -
チーズと発音すれば、笑い顔をつくる事ができます
でも ほほえみはつくれません
ほほえみは気持の奥から自然に湧いてくる泉ですから
その地下水の水脈を持っているかどうか なのですから
めったに笑わない顔があります
でも澄んだきれいな眼をしています
いつも遠くをみつめていて
なんだか怒っているような表情です
しかし彼は怒っているのではありません
地下水の水脈に水を溜めている最中なのです
水が満たされて 彼がほほえむのはいつの事?
誰に対して?
たぶん そのために 明日があります
'번역 [飜譯] > 일한번역 [日韓飜譯]' 카테고리의 다른 글
村上春樹의 수필 한토막 (0) | 2017.01.19 |
---|---|
[poem] 일본 시 2편 번역해보았습니다 (0) | 2017.01.16 |
[수필] 소설의 재미ー 타자이오사무(太宰治) (2) | 2016.11.16 |
[번역] 原療의 ‘직업으로서의 탐정’ (2) | 2016.09.19 |
[poem] 좋아하는 일본 시 3편 번역해보았습니다 (0) | 2016.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