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록: 8월 25일자 & 9월 11일자 - 일반상식 [一般常識]
여록: 매일신문 2014년8월25일
일본인들은 왜 붉은 벽돌 건물을 좋아하는가. 재작년에 복원된 도쿄역을 비롯하여 묘하게도 정다움을 가져다주는 건 도대체 어째서일까.
금년 2월에 사망한 건축사 스즈키(鈴木博之)씨가 지난 가을의 강연에서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고 한다. 하나는 일본인이 죠몽토기(縄文土器) 이래 흙을 굽는 행위를 오래도록 이어왔다는 것에서 도기나 기와가 생활의 원조 그림이 되어 벽돌 또한 마음을 다독여준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일본의 벽돌 건축에 있어 영국에 뿌리를 둔 것이 적지 않아, 근대 일본인의 영국에 대한 그리움과 애착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했다. 나츠메소세키(夏目漱石)를 비롯하여 재빨리 산업혁명을 실현한 나라로 유학한 사람들이 떠오른다.
일본 각지에 붉은 벽돌 건물이 있다. 전통적인 건물은 그 고장의 자랑이기도 할 것이다. 근대 건축을 보존하는 의의가 확대되면서 생활을 즐겁게 영위하기 위해 사용하는 움직임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下関市)의 구 시모노세키 영국영사관이 금년 7월에 리뉴얼 오픈하여, 한 달에 약 13,000명이라는 예상을 크게 웃도는 방문자가 모여들고 있다. 영국인 기사의 설계로 메이지(明治) 말기인 1906년에 건축되어 1940년에 영사업무를 끝냈다. 국가 지정의 중요문화재. 아름다운 붉은 벽돌이 본토 가장 서쪽 끝 항구도시의 역사를 전달한다. 2층에 레스토랑이 있어 밤 10시까지 열고 있는 게 반갑다. 칸몽(關門) 해협을 바로 가까이에 느끼면서 맥주나 칵테일도 즐길 수 있다.
밤에는 퍼브로 바뀌는 활용법은 시민의 소리를 모은 뒤에 결정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맥주잔을 한손에 들고 셰익스피어에서 비틀즈까지, 영국문화를 이야기 하는 것도 좋다. 붉은 벽돌 건물에서 추억이 시간을 초월하여 퍼져나지 않을는지.
余録: 2014年8月25日
日本人はなぜ、赤レンガの建物が好きなのか。一昨年に復元された東京駅をはじめ、妙に懐かしさを誘うのは一体、どうしてなんだろう▲今年2月に死去した建築史家の鈴木博之(すずき・ひろゆき)さんは昨秋の講演で二つの理由を挙げたという。一つは日本人が縄文土器以来、土を焼く行為をえんえんと続けていること。焼き物も瓦も生活の原風景にあり、レンガにも心休まるというのだ▲もう一つは、日本のレンガ建築には英国にルーツを持つものが少なくなく、近代日本人の英国への思いが愛着の背後にあるのではないかという。夏目漱石(なつめ・そうせき)をはじめ、いち早く産業革命を実現した国に留学した人々を思い出す▲日本各地に赤レンガの建物がある。伝統のある建物は地元の誇りでもあるのだろう。近代建築を保存する意識が広がり、生活を楽しくするために使う動きもあちこちに見られる▲山口県下関市の旧下関英国領事館が今年7月にリニューアルオープンし、1カ月で約1万3000人と、予想を大きく上回る入館者を集めている。英国人技師の設計で明治末期の1906年に建てられ、40年に領事業務を終えた。国指定の重要文化財。美しい赤レンガが本州最西端の港町の歴史を伝える。2階にレストランがあり、夜10時まで開いているのがうれしい。関門海峡をすぐ身近に感じながら、ビールやカクテルも楽しめる▲夜はパブになる活用法は、市民の声を聞いたうえで決めたそうだ。たとえば、ビールグラス片手にシェークスピアからビートルズまで、英国文化を語り合うのもいい。赤レンガの建物では、思いが時間を超えて広がっていくのではないだろうか。
여록: 매일신문 2014년9월11일
18세기 초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합방하여 그리트브리테인 왕국이 생긴 배경에는 한 잉글랜드인 첩보원의 암약이 있었다. 앤 여왕의 스파이망 보스였던 그 인물이 스스로 가명을 사용하여 스코틀랜드에 잠입했던 것이다.
익명으로 정치선전문서를 쓰고, 성서의 번역자, 역사가, 방랑자 등으로 변신한 그는 스코틀랜드의 다양한 계층에 접근하여 잉글랜드와의 합방에 대한 이점을 설득하고 다녔다. 이런 공이 있었던지 스코틀랜드 의회는 합방을 결심한다.
이 스파이야말로 후에 「로빈슨 크루소」를 쓴 문호 다니엘 데포였다.(가와나리 요(川成洋) 저 「신사의 나라 인텔리젠스」)。때는 흘러 오늘, 영국 수상을 비롯한 여야당 당수가 앞 다투어 스코틀랜드로 가는 것은 동지 주민에게 다시 합방의 이점을 설득하기 위해서다.
영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을 둘러싼 주민투표가 18일로 다가온 이 나라 북부의 스코틀랜드. 앞서 일부 여론조사에서 독립찬성파가 반대파를 상회하는 결과가 나와, 졸지에 영국분열이 현실성을 띠기 시작했다. 카멜론 수상 등은 자치권 확대를 게시하면서 독립 만류에 기를 쓰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독립운동을 지도하는 서몬드 자치정부 수상은 「신용을 얻지 못하는 정치가가 모이면 오히려 독립파는 기세가 높아진다」 고 여유 있는 코멘트를 했다. 그러나 영국 분열에 따른 혼란에 대한 불안으로 영국 파운드나 주가가 급락, 금융시장의 동요는 유럽 전체에 퍼지고 있다고 한다.
유사한 분리 독립운동을 안고 있는 각국에의 영향 또한 가늠할 수 없는 주민투표의 귀추다. 근대 주권국가를 낳은 유럽에 있어 「국가」의 장래도 좌우하게 될 듯한 스코틀랜드인의 선택이다.。
毎日新聞 2014年09月11日 01時13分(最終更新 09月11日 01時14分)
18世紀初めイングランドとスコットランドが合邦してグレートブリテン王国ができた背景には一人のイングランド人諜報員(ちょうほういん)の暗躍があった。アン女王のスパイ網の元締だったその人物は、自ら偽名を用いてスコットランドに潜入したのである▲匿名で政治宣伝文書を書き、聖書の翻訳者、歴史家、放浪者などに扮(ふん)した彼はスコットランドのさまざまな階層に近づいてイングランドとの合邦の利を説いて回った。この功もあってかスコットランド議会は合邦を決する▲このスパイこそ後に「ロビンソン・クルーソー」を書いた文豪ダニエル・デフォーだった(川成洋<かわなり・よう>著「紳士の国のインテリジェンス」)。時は流れて今日、英国の首相はじめ与野党党首がこぞってスコットランド入りするのは、同地住民に再び合邦の利を説くためだ▲英国からの分離独立をめぐる住民投票が18日に迫った同国北部のスコットランドである。先ごろ一部世論調査で独立賛成派が反対派を上回る結果が出て、にわかに英国分裂が現実味を帯びてきた。キャメロン首相らは自治権拡大を掲げ、独立引き留めにやっきである▲これに対し独立運動を指導するサモンド自治政府首相は「信用されていない政治家が集まれば、むしろ独立派は勢いを増す」と余裕のコメントである。だが、英国分裂による混乱への懸念から英ポンドや株価が急落、金融市場の動揺は欧州全体に広がっているという▲同様の分離独立運動を抱える各国への影響もはかりしれぬ住民投票の成り行きだ。近代主権国家を生んだ欧州での「国家」の将来をも左右することになりそうなスコットランド人の選択で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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