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까지 노망들지 않게 하는 101가지 방법 (6)   -   일반상식 [一般常識]

 

* 술은 역시 붉은 포도주

붉은 포도주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며 연구도 진전되었다.

장수 유전자를 발견한 가렌테교수의 동료로서 현재 하버드대학 준교수인

데이비드 싱클레어박사는 붉은 포도주에 포함되어 있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레스페라트롤]이 장수 유전자의 활성을 높이며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레스베라트롤은 약간 뚱뚱한 사람에게도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비만을 큰 문제로 삼고 있는 미국에서는 요즘 많은 주목을 끌고 있는 성분이다.


알츠하이머병과의 관계에 대해 실시된 연구는, 알츠하이머병이 되는 숙명을

지닌 마우스로 실시했다. 이 마우스가 생후 4개월일 때 붉은 포도주를

묽게 해서 투여하고, 그렇지 않은 비교용 마우스에는 같은 양의 알코올을 투여,

11개월이 되었을 때, 기억력 테스트와 뇌 내의 아미로이드 단백의 양,

그리고 노인반점의 면적을 조사한 결과, 알코올을 먹인 쪽은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나타났는데 비해 붉은 포도주군은 기억력도 떨어지지 않고,

아미로이드단백의 양도, 노인반점도 늘지 않고 있었다.

붉은 포도주가 분명히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고 있었던 것이다.

붉은 포도주에는 여러 종류의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는데, 현재 어느 성분이

알츠하이머병을 저지하고 있는지를 연구중이다.


* 비타민E는 서플리먼트 보다 식품에서

비타민 가운데 산화를 방지하는 것이 비타민E다.

항 산화력을 조사하는 실험은 여러가지로 소개되고 있는데, 치매에 관해서는

알츠하이머병 마우스에 비타민E를 투여해서 실험한 두 가지가 보고되었다.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그다지 진행되고 있지 않은 마우스(쥐)에 비타민E를 투여

4주간 사육을 한 다음 조사해 보니 대뇌비질의 아미로이드β단백은 28%,

기억에 관계되는 해마에서는 50% 감소되어있었다. 기억력도 약해지지 않았고

오히려 향상되어있었다.


또하나의 실험에서, 아직 젊어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마우스와

고령으로 이미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나오고 있는 마우스에게 비타민E를

투여한 결과, 젊은 마우스에서는 효과가 나타났으나 고령 마우스에서는

효과가 나지 않았다. 이로써 비타민E에는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나, 치료 효과는 약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는 대규모의  역학(疫學) 조사로도 알게 되었다.

홀란드 로테르담에서 실행된 것으로서 비타민E와 C의 섭취량이 많은 사람은

알츠하이머병 발증률이 낮았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 시카고에서 실행된 조사에서도 비타민E에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여기서 주목할 일은, 비타민E를 야채나 과일에서 취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으며

서플리먼트(건강보조식품-supplement)에서 섭취할 경우, 알츠하이머병의

억제효과는 없다는 것이다.

비타민E가 월등하게 많은 것은 차(煎茶)잎, 고추, 아몬드, 말차(沫茶),

잇꽃 기름([safflower oil) 등이다.


* 노망들지 않는 뇌를 위해 양고기를

카르니틴(carnitine)은 양 고기에 많은 성분이다.

요즘 카르니틴(정식으로는 L-카르니틴)이 체내의 지방을 연소시킨다고 해서

화제를 모았는데, 뇌에서도 카르니틴이 중요한 두 가지 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하나는, 뇌 안에는 기억과 사고에 관계되는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이라는

신경물질이 있어, 이 아세틸콜린의 합성에 카르니틴을 빼놓을 수 없다는 것.

마우스에 의한 동물실험에서, 노령 마우스에 카르니틴을 투여하자 뇌 내의

아세틸콜린이 늘고, 학습 능력이 높아졌다. 기억력도 떨어지지 않고,

똑똑히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신경영양인자(神經榮養因子)와 같은 일을 한다는 것.

신경영양인자는 신경의 영양이 된다는 것이 아니고, 뇌 내의 신경에 작용하여

신경을 활성화시키는 호르몬과 같은 것이다.

신경영양인자가 있으면 죽어가던 신경선유(神經線維)나 뇌세포가 죽지 않게 된다.

나이 들면 줄어드는 뇌세포에 카르니틴을 투여하면 뇌세포가 줄지 않는다는 것.

노망들지 않는 뇌를 만드는데 빼놓을 수 없는 카르니틴은 소고기나 돼지고기에도

포함되어 있지만 가장 많은 게 양고기로, 소고기의 약 3배, 돼지고기의

9배가 포함되어있다. 특히 붉은 살로, 활발하게 움직이는 다리 부분에 많다.


젊은이들은 카르니틴을 몸 속에 지니고 있기 때문에 많이 취할 필요가 없으나

50세 이상인 사람은 적극적으로 취해야 한다. 양고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소고기도 좋은데, 붉은 스테이크라면 100그람 정도로 충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