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궁합   -   일반상식 [一般常識]



# 음식과 건강, 그 오해와 진실

사회적으로 ‘잘 먹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인지 하루에도 몇 번씩 음식과 관련한
정보들을 쉽게 접하며 살아가게 된다. 이제 웬만한 내용은 누구나 상식처럼 알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쏟아지는 무수한 정보들 중에는 잘못된 것들도 많다. 당연하게 믿고
실천하는 식생활 정보들이 어쩌면 지금 당신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부터 당장 바로잡아야 할 잘못된 상식들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 속이 더부룩할 때 콜라 한 잔?
느끼한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 혹은 약간 체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탄산음료 한 잔을
마시면 쑥 내려간다는 사람이 많다. 탄산이 목으로 넘어가면서 속이 뻥 뚫린다는 것.
일시적으로 탄산음료가 위에서 음식물이 소화되도록 돕는 듯한 느낌을 줄 수는 있지만
오히려 이것이 반복되면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근육의 기능을 약화시켜서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 맥주 안주 1위, 소시지?
맥주 안주로 흔히 소시지를 많이 먹는다. 단백질이 많고 기름진 소시지를 맥주와 함께
안주로 먹는 것은 알코올 함량이 4% 안팎인 맥주가 소시지의 느끼한 맛을 가시게 하고
소화를 돕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맥주와 돼지고기는 모두 찬 성질의 제품으로
양 체질인 사람에게는 적합하지만 음 체질인 사람에게는 맞지 않으니 가려서 먹어야 한다.

* 음식은 무조건 싱겁게?
한국인들은 대체로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갖고 있어 좋지 않다는 보도가 여러 번 나온 뒤로
무조건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나트륨은
인체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데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므로 나트륨 섭취가 부족하면
신진대사에 무리가 생겨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무조건 싱겁게 먹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적정량의 나트륨을 섭취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저녁에 먹는 음식은 다 살이 된다?
저녁을 많이 먹으면 다음날 일어났을 때 몸이 잘 붓는 체질은 분명 있다. 하지만
몸이 붓는다고 해서 살이 쪘다고 볼 수는 없다. 저녁 때 음식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잠을 자는 동안에는 내장기관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에너지
대사 과정이 느려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잠을 잘 때, 즉 휴식을 취할 때는
겉으로 드러나는 팔다리 근육은 이완되지만 내부적으로 영양을 전달하고 소화를 담당하는
신경은 활발히 움직인다. 다만 먹자마자 잠자리에 드는 것은 좋지 않다.

* 와인과 환상의 궁합, 치즈?
보통 와인을 마실 때 함께 곁들이는 치즈는 맛에서나 영양 면에서나 와인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즈는 와인이 가진 떫은맛을 완화시켜주고 알코올 분해
활동을 돕기 때문이다. 하지만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인 사람은 와인과 치즈를 함께 섭취했을
때 변비나 두통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 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다?
특히 여성들은 피부와 다이어트를 위해 물을 무조건 자주 많이 마셔야 좋다는 이야기를
자주 접한다. 하지만 이것도 사람의 체질에 따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몸이 물을 사용해 신진대사 작용을 활발히 할 수 있는 사람만이 물을 많이
마셔야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 찬물을 자주 마셔서 몸이 냉해지면 오히려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신 날은 소화가 안 되는 것 같다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경우 물이 위에 부담을 주는 것이므로 무조건 따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재료보다 중요한 음식 궁합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되는 음식

음식마다 갖고 있는 성분과 작용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상승작용을 내는 경우도,
독이 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먹는 음식들을 ‘찰떡궁합’이 되도록
짝을 지어보았다.

* 쇠고기+깻잎
쇠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지만 칼슘과 비타민 A·C 등이 매우 적게 들어 있다.
이런 쇠고기의 부족한 영양분을 효과적으로 채워줄 수 있는 환상의 짝꿍이 바로 깻잎이다.
깻잎에는 칼슘과 같은 무기질과 비타민류가 풍부해 쇠고기와 영양학적으로 궁합이 잘 맞는다.

* 돼지고기+새우젓
돼지고기의 주성분은 단백질과 지방이다. 새우젓은 발효되는 동안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프로테아제와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가 많이 생성된다. 따라서 돼지고기의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궁합이 맞는 식품이다.

* 닭고기+대추
대추는 성질이 찬 기운을 띠는 식품으로, 여름에 원기 회복을 위해 먹는 음식인 삼계탕에
많이 넣어 먹는다. 삼계탕의 주재료인 닭고기와 인삼은 모두 따뜻한 성질을 가지는
식품으로 음인에게는 좋지만 양인에게는 해로울 수 있는데, 대추를 넣음으로써 닭고기,
인삼과 마늘이 갖고 있는 강한 양의 기운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 굴+레몬
굴은 자가 분해 효소가 많이 들어 있어 부패하기 쉬운 식품 중 하나다. 레몬에는 구연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는 강한 산성으로 부패 세균의 번식을 막는 효과가 있다.
또 레몬은 굴에 풍부한 철분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으므로
굴을 먹을 때는 꼭 레몬을 뿌려 먹도록 하자.

* 두부+미역
콩에 많이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여러 가지 약리 작용을 하지만 사포닌이 과다 섭취하면
갑상선호르몬을 구성하는 성분인 요오드가 빠져나가게 되어 갑상선호르몬인 티록신의
생성이 저하될 수 있다. 그래서 콩 제품을 섭취할 때는 요오드 성분이 풍부한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를 곁들이는 것이 좋다.

* 감자+치즈
칼륨, 비타민 C 등이 풍부한 감자에는 상대적으로 단백질과 지방이 부족한데 여기에
치즈를 더하면 영양학적으로도 좋고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치즈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각각 20~30% 들어 있다. 또 비타민 A·B₁ 등이 있고 칼슘뿐 아니라 인도 풍부해
감자와 함께 먹으면 영양 면에서도 상승효과가 높아진다.

음식은 오염되지않고 골고루먹되 음식궁합과  자신의 건강궁합에 맞게 먹는것이 좋다
음식도 마음이 있으니 감사하게 억어야 건강에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