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잔인한 달! - 잡문 [雜文]
T.S. 엘리엇의 황무지를 이야기 하자는 게 아니고,
4월은, 아니 3,4월은 내게 있어 정말로 잔인한 달이었다.
나처럼 먹기 위해 사는 속물에게서 먹는 재미를 송두리채 빼앗아갔으니
그보다 더 잔인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하루에 꼬박 꼬박 세번씩 찾아오는 괴로운 시간!
나는 살기 위해 그저 아무거나 우물우물 목으로 넘겼다.
맛이 없으니 과식할 것도 없는데, 그것이 곧잘 체해 소화제까지 곁들인다.
그런데도 얼굴만 축이 가지 결코 살은 빠지지 않았다.
4월이 막을 내리면서 잔인함도 내 곁을 떠났다!
신나는 5월을 맞이하여 난 다시 본연의 속물로 돌아가리라.
먹는 즐거움을 만끽하리라.
4월은, 아니 3,4월은 내게 있어 정말로 잔인한 달이었다.
나처럼 먹기 위해 사는 속물에게서 먹는 재미를 송두리채 빼앗아갔으니
그보다 더 잔인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하루에 꼬박 꼬박 세번씩 찾아오는 괴로운 시간!
나는 살기 위해 그저 아무거나 우물우물 목으로 넘겼다.
맛이 없으니 과식할 것도 없는데, 그것이 곧잘 체해 소화제까지 곁들인다.
그런데도 얼굴만 축이 가지 결코 살은 빠지지 않았다.
4월이 막을 내리면서 잔인함도 내 곁을 떠났다!
신나는 5월을 맞이하여 난 다시 본연의 속물로 돌아가리라.
먹는 즐거움을 만끽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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