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道 - シンキョンリム - 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길
신경림
길을 가다가
눈발치는 산길을 가다가
눈 속에 맺힌 새빨간 열매를 본다
잃어버린 옛 얘기를 듣는다
어릴 적 멀리 날아가버린
노래를 듣는다
길을 가다가
갈대 서걱이는
빈 가지에 앉아 우는 하얀 새를 본다
헤어진 옛 친구를 본다
친구와 함께
잊혀진 꿈을 찾는다
길을 가다가
산길을 가다가
산길 강길 들길을 가다가
내 손에 가득 들린 빨간 열매를 본다
내 가슴 속에서 퍼덕이는 하얀 새
그 날개 소리를 듣는다
그것들과 어울어진 내
노래 소리를 듣는다
길을 가다가
'번역 [飜譯] > 韓日飜譯 [한일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poem] 山茱萸花さく頃 - 郭在九 (0) | 2010.02.19 |
---|---|
幸福の秘訣 - 僧侶法頂 (1) | 2010.01.13 |
あなたの今日一日はどうでしたか - 都鍾煥 (0) | 2009.11.25 |
[poem] ゆうぐれ色のこいしさ - 李外守 (0) | 2009.10.29 |
[essey] 月夜 - 尹五榮 (달밤 - 윤오영) (0) | 2009.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