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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 피천득 - 5月 :皮千得

yoohyun 2020. 5. 10. 21:49

                     

*5: 皮千得

 五月しがたった二十一才淸新.

にはめている翡翠指輪. 五月はユスラウメ(梅桃),

五月牡丹. だが五月よりも新綠々だ.

  樅樹針葉柔肌のようになめらかだ. 二十一才自分だった五月,

ひょこっと夜汽車避暑地ったことがある. 海辺

  前のめりになっているボート, 雨戸っている別莊等, しかし十月のように

しくなかったくにえる々がやかなだった

  得了愛情痛苦

  失了愛情通告

  さでかれた中国詩人のこの文句いて, なずに

って. 新綠めていると自分きているとの事実しい.

自分えてどうする. 

五月. 浅緑がりつつある何時しか

くなってしまうだろう. むごとくくのが歲月であるものを. 六月になれば    

圓熟女人のように綠陰生茂るだろう. そして太陽情熱

めるだろう. るく純潔五月きつつある.

 

*5: 피천득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여 있는 비취가락지다. 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오월은 모란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

  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다. 스물한 살이 나였을 오월,

불현 듯 밤차를 타고 피서지에 간 일이 있다. 해변가에

엎어져 있는 보트, 덧문이 닫혀 있는 별장들, 그러나 시월같이

쓸쓸하지 않았다. 가까이 보이는 섬들이 생생한 색이었다.

   得了愛情痛苦

  失了愛情通告

  젊어서 죽은 중국 시인의 이 글귀를 모래 위에 써놓고,나는 죽지 않고

돌아왔다. 신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 하리. 나는 지금

  오월 속에 있다. 연한 녹색은 나날이 번져가고 있다. 어느덧

짙어지고 말 것이다. 머문 듯 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 유월이 되면

 ‘원숙한 여인같이 녹음이 우거지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밝고 맑고 순결한 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