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說] 南北頂相の親書交換, 防疫協力へ發展するように
*京鄕新聞 : 2020年3月5日
金正恩北朝鮮國務委員長が去る4日、コロナ19と闘う南側国民達へ慰めの意味を伝える親書が文在寅大統領へ送られた. 文大統領も感謝の意味を入れた返信を5日送ったと靑瓦台が明した. 尹道漢(ユン·ドハン)靑瓦台国民疎通首席は、金委員長が親書で「必ずコロナ19を勝ち抜くことを信ずる. 南方同胞の貴重な健康が守られることを祈る」と話したと明した. 尚「金委員長は文大統領の健康を気づかりつつ、気持だけしか無い狀況に対してやるせない心を示した. 文大統領がコロナ19ウイルスを必ず克復出来るよう静かに応援すると言いつつ, 文大統領に対する変らぬ友誼と信賴を送った」と說明した. 共に韓半島を巡る政勢に対する率直な所感と立場も披瀝したと言う.
金委員長が文大統領あてに親書を送ったのは去年の10月30日、文大統領母親喪当時の弔意文 以後四ヶ月ぶりだ. 去年以後、北·美の協商が膠着狀態に嵌りつつ南北関係が凍結した状況で、コロナ19事態で苦しみを味わっている南側国民と文大統領を慰める親書を送ったのは意味が格別だ. 南北関係の停滯にも関わらず頂相間の信賴は相変わらずだとの点を確認していて幸いだ. 親書を送る前日、金ヨジョン勞動党第1副部長が靑瓦台の發射体發射中断要求に対してラフな表現を含んだ談話文を発表した事を鑑みると当惑することもある. だが軍事訓練を巡る攻防と親書を強いて連結させ意味を切下する必要は無いだろう.
親書に含まれた「心のみでしかない狀況」 「静かに応援する」との表現が、「感染病拡散に南北が一緒に対応しよう」との文大統領の3·1節提案に対する和答だとは明らかでない. 金委員長が披瀝したという韓半島情勢に対する率直な所懷と立場が何なのかも公開されなかった. だが、せっかく南北頂相間の率直な意見を交す機会が用意されたのは望ましい.
文大統領と金委員長は今まで四回づつ親書を交換して南北対話の重要な契機を作って来た. 今度の頂上間親書交換も南北関係復元の水門を開ける契機になることを希望する. コロナ19の対応に協力する方案を探すのが優先だが, 現実に合わせて出来る事を探す必要がある. 対北制裁とずれない方法で南北が協力する方案を摸索する態度が自然だと思われる.
*경향신문 : 2020년 3월 5일
[사설]남북 정상의 친서 교환, 방역 협력으로 발전하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코로나19와 싸우는 남측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는 친서를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보내왔다. 문 대통령도 감사의 뜻을 담은 답장을 5일 보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김 위원장이 친서에서 “반드시 코로나19를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 남녘 동포의 소중한 건강이 지켜지기를 빌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하며 마음뿐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표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조용히 응원하겠다며 문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우의와 신뢰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에 대한 진솔한 소회와 입장도 피력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 앞으로 친서를 보낸 것은 지난해 10월30일 문 대통령의 모친상 당시 조의문 이후 4개월 만이다. 지난해 이후 북·미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남북관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고통을 겪고 있는 남측 국민과 문 대통령을 위로하는 친서를 보낸 것은 의미가 각별하다. 남북관계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정상 간 신뢰는 여전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있어 다행스럽다. 친서를 보내기 전날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청와대의 발사체 발사 중단요구에 대해 거친 표현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한 것을 감안하면 어리둥절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군사훈련을 둘러싼 공방과 친서를 굳이 연결시켜 의미를 절하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친서에 담긴 ‘마음뿐일 수밖에 없는 상황’ ‘조용히 응원하겠다’는 표현이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자”는 문 대통령의 3·1절 제안에 대한 화답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김 위원장이 피력했다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진솔한 소회와 입장이 무엇인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모처럼 남북 정상 간에 솔직한 의견을 나눌 기회가 마련된 것은 바람직하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그동안 모두 네 차례씩 친서를 주고받으며 남북 대화의 중요한 계기를 만들어왔다. 이번 정상 간 친서교환도 남북관계 복원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코로나19 대응에 협력할 방안을 찾는 것이 우선이지만 현실에 맞춰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나갈 필요가 있다. 대북 제재와 어긋나지 않는 방법으로 남북이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태도가 자연스러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