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poem」 도종환님의 시 2편

yoohyun 2018. 9. 4. 11:24

事由  都鐘煥

一生きてもせないのがあります.

牡丹がその全部話せないように

津波のすべてをける

海草そのいところはつもぶちまけないように

やみそかのしてさないのがあります.

一生きても自分一人夕映えのって

ひりひりしてなどつづつあります.

    사연 : 도종환

한평생을 살아도 말 못하는 게 있습니다.

모란이 그 짙은 입술로 다 말하지 않듯

바다가 해일로 속을 다 드러내 보일 때도

해초 그 깊은 곳은 하나도 쏟아 놓지 않듯

사랑의 새벽과 그믐밤에 대해 말 안하는 게 있습니다

한평생을 살았어도 저 혼자 노을 속으로 가지고 가는

아리고 아픈 이야기들 하나씩 있습니다.

都鐘煥

あれは

どうしようも我等じる

その,

々とその.

水一滴, 種一粒生れない

あれは絶望

がずに.

わずかでも大勢一緒って.

々と絶望んでさない.

あれはえれないだとれている

っぱつは

葉數千個いて

結局そのえる.

 

담쟁이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 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